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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첫 상업발사 재도전…23일 새벽 발사	2025-12-22 07:11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세 차례 연기를 딛고 23일 새벽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첫 상업발사에 도전합니다.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45분)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합니다. 임무명은 '스페이스워드'로, 고도 300㎞에 브라질과 인도의 궤도 투입 목적 소형위성 5기와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탑재체 8기를 실어 나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탑재 중량은 18㎏입니다. 한국 주류회사 부루구루의 알루미늄 캔 모형 1종도 함께 실립니다. 한빛-나노는 지난달 22일 발사를 목표로 운용되던 중 항전장비 이상 신호가 확인돼 발사가 이달 17일로 연기됐습니다. 이후 15일 발사대로 이송한 뒤 발사 직전 운용 절차를 수행하던 중 1단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에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다시 이틀 뒤로 미뤄졌습니다. 19일 도전에서도 두 차례 발사 시각이 연기된 끝에 2단 액체 메탄 탱크에 장착된 배출 밸브 작동 문제로 발사 시도가 중단됐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밸브 교체와 기능 검증 등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변수는 우기에 접어든 브라질 현지 날씨입니다. 발사일 오전 발사장 일대에 비 예보가 있고, 오후에도 비 확률이 50% 수준인 상황입니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비 예보가 있어 아마도 시간은 변동성이 있을 것 같다"며 "비를 피해서 발사 시도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질 공군으로부터 받은 발사 가능 기간(윈도)은 22일까지로, 이번 발사가 미뤄질 경우 새로 윈도를 잡아야 합니다. 발사일인 22일 오전에는 기상 조건과 기술적 준비 상황 등을 브라질 공군과 종합 검토합니다. 발사 승인이 완료되면 한빛-나노에 추진제 공급을 시작하고 발사 카운트다운에 진입하게 됩니다. 발사 후에는 54초 만에 음속을 돌파하고, 2분 30초 후 1단 분리, 2분 59초 후 페어링 분리를 수행합니다. 7분 33초 후에는 탑재체를 사출하게 됩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임무를 통해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 고객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게 됩니다. 한빛-나노는 90㎏ 탑재체를 고도 500㎞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길이 21.8m, 지름 1.4m의 2단형 우주발사체입니다. 이륙 중량은 18.8t이며, 1단은 추력 25t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은 추력 3t급 액체 메탄 로켓엔진 1기를 장착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합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첫 상업발사 재도전…23일 새벽 발사

2025-12-22 07:11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세 차례 연기를 딛고 23일 새벽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첫 상업발사에 도전합니다.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45분)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합니다.

임무명은 '스페이스워드'로, 고도 300㎞에 브라질과 인도의 궤도 투입 목적 소형위성 5기와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탑재체 8기를 실어 나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탑재 중량은 18㎏입니다.

한국 주류회사 부루구루의 알루미늄 캔 모형 1종도 함께 실립니다.

한빛-나노는 지난달 22일 발사를 목표로 운용되던 중 항전장비 이상 신호가 확인돼 발사가 이달 17일로 연기됐습니다.

이후 15일 발사대로 이송한 뒤 발사 직전 운용 절차를 수행하던 중 1단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에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다시 이틀 뒤로 미뤄졌습니다.

19일 도전에서도 두 차례 발사 시각이 연기된 끝에 2단 액체 메탄 탱크에 장착된 배출 밸브 작동 문제로 발사 시도가 중단됐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밸브 교체와 기능 검증 등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변수는 우기에 접어든 브라질 현지 날씨입니다.

발사일 오전 발사장 일대에 비 예보가 있고, 오후에도 비 확률이 50% 수준인 상황입니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비 예보가 있어 아마도 시간은 변동성이 있을 것 같다"며 "비를 피해서 발사 시도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질 공군으로부터 받은 발사 가능 기간(윈도)은 22일까지로, 이번 발사가 미뤄질 경우 새로 윈도를 잡아야 합니다.

발사일인 22일 오전에는 기상 조건과 기술적 준비 상황 등을 브라질 공군과 종합 검토합니다.

발사 승인이 완료되면 한빛-나노에 추진제 공급을 시작하고 발사 카운트다운에 진입하게 됩니다.

발사 후에는 54초 만에 음속을 돌파하고, 2분 30초 후 1단 분리, 2분 59초 후 페어링 분리를 수행합니다.

7분 33초 후에는 탑재체를 사출하게 됩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임무를 통해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 고객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게 됩니다.

한빛-나노는 90㎏ 탑재체를 고도 500㎞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길이 21.8m, 지름 1.4m의 2단형 우주발사체입니다.

이륙 중량은 18.8t이며, 1단은 추력 25t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은 추력 3t급 액체 메탄 로켓엔진 1기를 장착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합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