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AI붐은 계속될 것 관세합의로 불확실성 완화" | 2025-11-18 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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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미 통상협상 타결'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또 전 세계적 인공지능(AI) 붐에 대해선 한국이 주변 경쟁국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앞서 금리 인하 기조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며 '매파적' 견해를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성장 기대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면서 시장에 보다 중립적인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18일 BBC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통상 합의가 불확실성을 상당히 줄여줬다"며 대미 관세 영향에 대해 "하반기에 더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성장동력은 신기술 분야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 신기술, 특히 AI 분야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AI 산업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서도 매우 강하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이자 성장 엔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AI 거품론과 관련된 질문엔 "설령 거품이 있다고 해도 'AI 붐'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AI 붐'이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 구조적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는 고사양의 대규모 서버뿐 아니라 소형 기기, 피지컬 AI(Physical AI) 등에도 사용되면서 막대한 반도체 수요를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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