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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코스피 … AI·반도체·K뷰티에 투자자 시선 쏠려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2025-11-13 16:14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반도체를 향한 국내 투자자들 관심이 이어졌다. 4200선까지 질주하던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SK하 이닉스, 삼성전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계속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11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반도체'였다. 반도체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SK하 이닉스'가 투자자들이 많이 검색한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역시 검색 상위 종목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50만닉스' 시대를 연 SK하 이닉스는 이후 6거래일 만인 이달 3일 단숨에 60만닉스 시대까지 열었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은 58만~62만원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지난달 27일 '10만전자' 개막을 알린 삼성전자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 일주일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9만8000~10만3500원에 머물고 있다. 다만 최근까지 이어진 유례없는 반도체 강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도체를 향한 꾸준한 관심 속 투자자들이 많이 검색한 키워드 2위를 차지한 종목은 '에이피알'이었다. 지난 6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분위기다. 에이피알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61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21.7% 늘어난 3859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 3분기까지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에이피알은 투자자들이 많이 검색한 리포트 3위와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의 '3Q 컨센 상회, MSCI 조정은 매수 기회',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의 '계절성이 뭐죠' 등 에이피알 관련 리포트들이 높은 검색수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관세 30억원과 마케팅비 17.5% 반영에도 고정비율이 전년 14.5%에서 9.8%로 낮아지며 영업 레버리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며 "내년에는 미국 오프라인 매출만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도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도 "11~12월에 예정된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의 대규모 쇼핑 행사에서의 성과가 4분기 실적을 좌우하겠지만 현재 추세로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 국가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외 신성장국가 진출 채널 확대 및 유럽 사업의 본격화 역시 미국에 이은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검색 상위 리포트 1위는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의 NAVER 관련 '강력한 매수 타이밍'이 차지했다. 임 연구원은 "AI 타기팅 고도화로 서치 플랫폼 성장률의 반전이 나타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애드부스트 쇼핑 효과로 커머스 광고 고성장세가 관찰되고 있다"면서 "디즈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플랫폼 출시 효과로 내년 이후 성장세가 10% 이상으로 다시금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이며 "광고, 커머스, 콘텐츠 부문 호조에 따라 내년도 실적 전망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검색 상위 3위 종목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투자자들이 많이 검색한 리포트 6위에 오른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의 'BTS 오기 전에 깔끔하게 대청소 한 번 했습니다'에서는 "하이브는 올해 대규모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4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BTS가 완전체로 컴백하는 내년에는 가파른 실적 레버리지를 증명할 필요가 있고, 이에 따라 구조조정과 같은 일회성 비용들이 있다면 최대한 연내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죽지세 코스피 … AI·반도체·K뷰티에 투자자 시선 쏠려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2025-11-13 16:14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반도체를 향한 국내 투자자들 관심이 이어졌다. 4200선까지 질주하던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SK하 이닉스, 삼성전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계속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11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반도체'였다. 반도체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SK하 이닉스'가 투자자들이 많이 검색한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역시 검색 상위 종목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50만닉스' 시대를 연 SK하 이닉스는 이후 6거래일 만인 이달 3일 단숨에 60만닉스 시대까지 열었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은 58만~62만원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지난달 27일 '10만전자' 개막을 알린 삼성전자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 일주일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9만8000~10만3500원에 머물고 있다. 다만 최근까지 이어진 유례없는 반도체 강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도체를 향한 꾸준한 관심 속 투자자들이 많이 검색한 키워드 2위를 차지한 종목은 '에이피알'이었다. 지난 6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분위기다. 에이피알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61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21.7% 늘어난 3859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 3분기까지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에이피알은 투자자들이 많이 검색한 리포트 3위와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의 '3Q 컨센 상회, MSCI 조정은 매수 기회',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의 '계절성이 뭐죠' 등 에이피알 관련 리포트들이 높은 검색수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관세 30억원과 마케팅비 17.5% 반영에도 고정비율이 전년 14.5%에서 9.8%로 낮아지며 영업 레버리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며 "내년에는 미국 오프라인 매출만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도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도 "11~12월에 예정된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의 대규모 쇼핑 행사에서의 성과가 4분기 실적을 좌우하겠지만 현재 추세로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 국가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외 신성장국가 진출 채널 확대 및 유럽 사업의 본격화 역시 미국에 이은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검색 상위 리포트 1위는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의 NAVER 관련 '강력한 매수 타이밍'이 차지했다. 임 연구원은 "AI 타기팅 고도화로 서치 플랫폼 성장률의 반전이 나타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애드부스트 쇼핑 효과로 커머스 광고 고성장세가 관찰되고 있다"면서 "디즈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플랫폼 출시 효과로 내년 이후 성장세가 10% 이상으로 다시금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이며 "광고, 커머스, 콘텐츠 부문 호조에 따라 내년도 실적 전망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검색 상위 3위 종목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투자자들이 많이 검색한 리포트 6위에 오른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의 'BTS 오기 전에 깔끔하게 대청소 한 번 했습니다'에서는 "하이브는 올해 대규모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4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BTS가 완전체로 컴백하는 내년에는 가파른 실적 레버리지를 증명할 필요가 있고, 이에 따라 구조조정과 같은 일회성 비용들이 있다면 최대한 연내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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