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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덕에 실적 ‘껑충’…YG엔터테인먼트 3분기 영업익 311억원	2025-11-07 15:30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기록 영업이익 311억원…흑자 전환 호실적에도 주가 10% 넘게 하락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등 소속 아티스트 성과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7일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1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2%, 272%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누적 매출 37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2% 늘었다. 다만 실제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YG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39억원, 매출액은 1984억원이었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매출액이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트레저·베이비몬스터 신규 음반 발매 및 음원 성과뿐 아니라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 등 글로벌 투어 성과가 실적에 반영됐다”며 “소속 아티스트 활동을 더욱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실적 상승에는 블랙핑크 기여도가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7월 시작된 블랙핑크 월드 투어는 내년 1월까지 총 33회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관객 수는 200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콘서트 1회당 관객 6만명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콘서트 실적에는 블랙핑크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 2회와 북미를 포함한 월드 스타디움 투어 13회 등이 반영됐다”며 “역대 최고 수준 MD 매출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같은 호실적에도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급락했다.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10.06% 하락한 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블랙핑크 덕에 실적 ‘껑충’…YG엔터테인먼트 3분기 영업익 311억원

2025-11-07 15:30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기록
영업이익 311억원…흑자 전환
호실적에도 주가 10% 넘게 하락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등 소속 아티스트 성과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7일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1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2%, 272%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누적 매출 37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2% 늘었다.
다만 실제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YG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39억원, 매출액은 1984억원이었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매출액이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트레저·베이비몬스터 신규 음반 발매 및 음원 성과뿐 아니라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 등 글로벌 투어 성과가 실적에 반영됐다”며 “소속 아티스트 활동을 더욱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실적 상승에는 블랙핑크 기여도가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7월 시작된 블랙핑크 월드 투어는 내년 1월까지 총 33회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관객 수는 200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콘서트 1회당 관객 6만명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콘서트 실적에는 블랙핑크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 2회와 북미를 포함한 월드 스타디움 투어 13회 등이 반영됐다”며 “역대 최고 수준 MD 매출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같은 호실적에도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급락했다.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10.06% 하락한 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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