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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일종의 레버리지 투자”…5천피 자신하는 금융위, 빚투 대하는 자세	2025-11-04 16:48
권대영 부위원장 “적정 수준서 투자해야” 주가조작 처벌 의지...부당이득 전액 박탈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 내서 주식 투자하는 ‘빚투’에 대해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지만, 넓게 보면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평가했다. 권 부위원장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빚투가 늘어나는 상황이 우려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다만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한다”며 “투자는 결국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예금·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투자 수익률을 10년간 비교한 결과, 주식시장이 훨씬 우수했다”며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가치주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정부도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배경에 대해서는 “상법 개정 등 주주가치를 보장하는 노력이 국내외에서 일관되게 지지받았다”며 “기업의 실적이 나아가는 좋은 국면에 들어갔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거치면서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된 것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동성 장세인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5,000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가능하다”며 “대한민국 주가지수는 힘차게 우상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부위원장은 또 금융위·금감원·한국거래소가 합동으로 운영 중인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활동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시 조직이지만 주가조작이 사라질 때까지 가동해야 한다”며 “반드시 징역형을 선고하고, 부당이득을 전액 박탈해야 자본시장이 깨끗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적발된 주가조작 1호 사건에 대해 “슈퍼리치와 금융전문가들이 1000억 원 규모로 조작한 것으로, 부당이득의 2배인 최대 800억 원 과징금과 함께 5년간 증권계좌 개설 및 상장사 임원 취임을 금지할 것”이라며 “원금 1000억 원도 몰수하거나 추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NH투자증권 고위 임원이 미공개정보로 2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2호 사건의 경우에도 “부당이득의 2배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가족과 지인까지 강제 조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해 공범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빚투, 일종의 레버리지 투자”…5천피 자신하는 금융위, 빚투 대하는 자세

2025-11-04 16:48

권대영 부위원장 “적정 수준서 투자해야”
주가조작 처벌 의지...부당이득 전액 박탈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 내서 주식 투자하는 ‘빚투’에 대해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지만, 넓게 보면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평가했다.
권 부위원장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빚투가 늘어나는 상황이 우려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다만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한다”며 “투자는 결국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예금·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투자 수익률을 10년간 비교한 결과, 주식시장이 훨씬 우수했다”며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가치주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정부도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배경에 대해서는 “상법 개정 등 주주가치를 보장하는 노력이 국내외에서 일관되게 지지받았다”며 “기업의 실적이 나아가는 좋은 국면에 들어갔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거치면서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된 것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동성 장세인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5,000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가능하다”며 “대한민국 주가지수는 힘차게 우상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부위원장은 또 금융위·금감원·한국거래소가 합동으로 운영 중인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활동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시 조직이지만 주가조작이 사라질 때까지 가동해야 한다”며 “반드시 징역형을 선고하고, 부당이득을 전액 박탈해야 자본시장이 깨끗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적발된 주가조작 1호 사건에 대해 “슈퍼리치와 금융전문가들이 1000억 원 규모로 조작한 것으로, 부당이득의 2배인 최대 800억 원 과징금과 함께 5년간 증권계좌 개설 및 상장사 임원 취임을 금지할 것”이라며 “원금 1000억 원도 몰수하거나 추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NH투자증권 고위 임원이 미공개정보로 2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2호 사건의 경우에도 “부당이득의 2배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가족과 지인까지 강제 조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해 공범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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