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피 이끈 반도체·외국인…증권가 "오천피 동력은 AI·밸류업" | 2025-11-04 1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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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지수 급등을 이끈 배경에는 반도체 회복과 외국인 자금 유입, 정책 기대가 맞물린 점이 작용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상승 기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은 지 4년 9개월 만에 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 회복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시장 랠리를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찬 /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일부 섹터들의 실적 상향 추세가 긍정적이고, 정책적인 의지가 반복적으로, 일관성 있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한때 각각 11만 원과 60만 원을 넘기도 했고, 반도체 업종 지수는 연초 대비 110% 넘게 오르며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외국인 자금도 상승세를 키웠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국내 주식 보유금액은 올해 1월 699조 원에서 10월 1,239조 원으로 크게 늘었고, 시가총액 비중도 32.1%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 방산·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AI 산업의 확산이 본격화되고, 밸류업 정책이 제도적으로 뿌리내릴 경우 한국 증시 체질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고태봉 / iM증권 리서치본부장 - "그런 식으로 조건이 다 충족했을 때 저희가 PBR을 약 1.74배 정도까지 적용할 수 있고, 그렇게 됐을 때 코스피 지수가 약 5,146까지는 가능하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연기금 자금 유입과 세제 지원 강화, 정책 연속성 확보 등을 추가 상승의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코스피가 4,000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5,000 달성 여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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