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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 한국이 주도"…SK AI 서밋서 차세대 기술 '총집결'	2025-11-03 15:47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행사 'SK AI 서밋 2025'가 오늘(3일) 막을 올렸습니다. AI 인프라부터 반도체, 에이전트, 피지컬 AI까지 최첨단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그 현장을 조문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AI 기술이 산업의 판도를 바꾸며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 올해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액만 6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0조 원에 이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4%씩 성장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늘(3일) SK AI 서밋에서 이 같은 폭발적 성장세를 언급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AI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예측에 상당한 근거들이 있습니다. 추론의 본격화입니다. 새로운 모델의 등장으로 AI도 하나의 질문에 더 깊게 생각하게 됐죠. 여기에 B2B 시장의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에이전트들도 24시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소통할 겁니다." AI 추론의 본격화와 기업간거래의 AI 도입 그리고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의 등장이 AI 수요를 가파르게 끌어올릴 거란 설명입니다. 최 회장은 또 AI 시대 핵심 부품인 HBM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청주 M15X 공장과 2027년 완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HBM 생산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기조연설에는 곽노정 SK하 이닉스 대표와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정재헌 SKT 대표가 나섰습니다. 곽노정 대표는 "맞춤형 HBM과 AI D램, 낸드플래시 등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정재헌 대표는 "AI 인프라 허브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서밋에서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꼽히는 '피지컬 AI' 기술도 공개됐습니다. 피지컬 AI는 사람처럼 움직이고 생각하는 로봇 기술로, 제조·서비스 현장의 자동화를 이끌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강욱 / RLWRLD 사업대표 - "휴머노이드에 들어가는 '뇌'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과 유사한 휴머노이드 특히 손을 집중적으로 동작을 시킬 수 있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조, 물류, 호텔 등 유통과 같은 서비스 영역에서 실제 사람이 하는 영역들을 일부 보조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이러한 휴머노이드 기술은 가전 제조나 호텔 객실 관리 등 다양한 산업 자동화에 적용될 방침입니다. AI 학습과 추론을 돕는 인프라 솔루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리더스시스템즈는 엔비디아의 GPU '블랙웰' 8개를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이전 세대보다 추론 속도는 11배, 훈련 성능은 4배 향상됐습니다. 이 밖에도 AI를 활용한 재난 대응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별 AI 플랫폼이 전시됐습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AI 기술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지금,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이 그 중심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AI 혁신, 한국이 주도"…SK AI 서밋서 차세대 기술 '총집결'

2025-11-03 15:47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행사 'SK AI 서밋 2025'가 오늘(3일) 막을 올렸습니다.
AI 인프라부터 반도체, 에이전트, 피지컬 AI까지 최첨단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그 현장을 조문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AI 기술이 산업의 판도를 바꾸며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

올해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액만 6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0조 원에 이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4%씩 성장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늘(3일) SK AI 서밋에서 이 같은 폭발적 성장세를 언급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AI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예측에 상당한 근거들이 있습니다. 추론의 본격화입니다. 새로운 모델의 등장으로 AI도 하나의 질문에 더 깊게 생각하게 됐죠. 여기에 B2B 시장의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에이전트들도 24시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소통할 겁니다."

AI 추론의 본격화와 기업간거래의 AI 도입 그리고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의 등장이 AI 수요를 가파르게 끌어올릴 거란 설명입니다.

최 회장은 또 AI 시대 핵심 부품인 HBM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청주 M15X 공장과 2027년 완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HBM 생산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기조연설에는 곽노정 SK하 이닉스 대표와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정재헌 SKT 대표가 나섰습니다.

곽노정 대표는 "맞춤형 HBM과 AI D램, 낸드플래시 등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정재헌 대표는 "AI 인프라 허브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서밋에서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꼽히는 '피지컬 AI' 기술도 공개됐습니다.

피지컬 AI는 사람처럼 움직이고 생각하는 로봇 기술로, 제조·서비스 현장의 자동화를 이끌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강욱 / RLWRLD 사업대표
- "휴머노이드에 들어가는 '뇌'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과 유사한 휴머노이드 특히 손을 집중적으로 동작을 시킬 수 있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조, 물류, 호텔 등 유통과 같은 서비스 영역에서 실제 사람이 하는 영역들을 일부 보조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이러한 휴머노이드 기술은 가전 제조나 호텔 객실 관리 등 다양한 산업 자동화에 적용될 방침입니다.

AI 학습과 추론을 돕는 인프라 솔루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리더스시스템즈는 엔비디아의 GPU '블랙웰' 8개를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이전 세대보다 추론 속도는 11배, 훈련 성능은 4배 향상됐습니다.

이 밖에도 AI를 활용한 재난 대응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별 AI 플랫폼이 전시됐습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AI 기술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지금,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이 그 중심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