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직구 거래액 4분기 연속 증가…중국 판매는 감소 | 2025-11-03 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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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거래액이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이른바 '차이나뷰티' 강세 등의 영향으로 중국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오늘(3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 역직구 거래액(해외 직접 판매액)은 6,94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8% 증가했습니다. 2024년 4분기(6.4%)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입니다. 다만 증가율은 올해 1분기(29.6%), 2분기(16.5%)보다는 소폭 둔화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2,50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864억 원), 일본(1,614억 원) 등 순이었습니다. 이중 중국은 1년 전보다 11.6% 감소했습니다. 2024년 4분기(-7.6%) 이후 3분기 만의 마이너스 전환입니다. 반면 미국(28.1%), 일본(16.0%), 아세안(16.4%)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자국 화장품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온라인 면세점·쇼핑몰 중심으로 중국 판매 거래 액수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해외 직구(해외 직접 구매액) 거래액은 2조1,224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2%에 늘었습니다. 2023년 1분기 이래 11분기 연속 증가세입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조4,141억 원으로 직구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3,479억 원), 일본(1,503억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미국(-16.0%) 등에서는 감소했고, 중국(19.9%), 일본(9.1%) 등에서는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중국계 쇼핑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을 통한 소규모 의류, 음식료품 구매가 늘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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