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 인수한 KBI그룹, 상상인저축銀도 품어 | 2025-10-31 17:56 |
|---|---|
|
건전성 악화로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던 상상인저축은행이 KBI그룹에 매각된다. 31일 상상인그룹은 보유 중이던 상상인저축은행 주식 135만9999주(지분 약 90%)를 KBI그룹에 1107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자산 규모 기준으로 업계 10위권의 중견 저축은행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2019년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불법 대출 등으로 금융당국에서 중징계를 받아 대주주 적격성을 상실했다. 이후 적격성 회복에 실패하며 금융당국과 법적 다툼을 벌이다가 2023년 금융당국에서 지분 90% 이상 의무 매각 명령을 받으면서 매각을 추진해왔다. 과거 전신인 갑을그룹 시절 저축은행을 운영했던 KBI그룹은 자동차 부품·소재, 건설·부동산 등 사업을 영위하는 중견 대기업집단이다. 지난 7월엔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하며 25년 만에 금융업에 재진출했다. [연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