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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 승자는 ‘존버女’…‘단타男’, 10대보다 못 해	2025-10-31 16:46
회전율 낮았던 女, 수익률 더 높았다 10대 투자자, 수익률 ‘1위’…‘44.71%’ 투자 규모 클수록 안정 투자 경향 남성 투자자보다 여성 투자자들이 올 들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NH투자증권이 공개한 ‘국내·해외 주식 투자자 손익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0월 27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은 35.5%였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 수익률은 18.8%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투자 성적이 뚜렷하게 앞섰다. 국내 주식에서 여성의 평균 수익률은 38.8%, 남성은 31.9%였다. 해외 주식에서는 여성이 19%, 남성은 18.5%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수익률 차이를 가른 건 회전율이었다. 남성 투자자의 회전율은 114.8%로, 10개월 동안 보유 종목을 한 바퀴 이상 바꾼 셈이다. 반면 여성은 48.4%로 절반 수준이었다. 상대적으로 매매나 종목 교체를 덜 한 투자자가 더 많은 수익을 거뒀다. 남성 투자자가 가장 큰 수익을 낸 종목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해외에서는 테슬라였다. 여성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를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19세 미만 투자자도 눈에 띈다. 이들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44.7%로, 전 연령대 중 1위였다. 회전율은 26.3%에 불과했다. 해외 주식에서도 19세 미만 투자자는 회전율 34.4%, 수익률 18.5%였다. 회전율 122%를 기록한 20대(18.3%)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다. 10대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TIGER 미국 S&P500’ 상장지수펀드(ETF)였으며 해외에서는 테슬라였다. 단기 매매보다 미국 주식 중심 장기 투자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별로는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은 33.6%였다. 1억~5억원 사이 투자자의 수익률은 39.4%로, 더 높았다. 해외 주식에서도 고액자산가(19.6%)보다 1억~5억 원 투자자(22.1%)가 좋은 성과를 냈다. 다만 자산이 많을수록 회전율은 낮았다. 투자 규모가 클수록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에서 고액자산가의 주식 회전율은 65.7%에 불과했지만, 1억~5억원 사이 투자자는 118.5%를 기록했다. 회전율은 ‘500만~2000만원 미만’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자산 규모가 클수록 회전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천피’ 승자는 ‘존버女’…‘단타男’, 10대보다 못 해

2025-10-31 16:46

회전율 낮았던 女, 수익률 더 높았다
10대 투자자, 수익률 ‘1위’…‘44.71%’
투자 규모 클수록 안정 투자 경향

남성 투자자보다 여성 투자자들이 올 들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NH투자증권이 공개한 ‘국내·해외 주식 투자자 손익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0월 27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은 35.5%였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 수익률은 18.8%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투자 성적이 뚜렷하게 앞섰다. 국내 주식에서 여성의 평균 수익률은 38.8%, 남성은 31.9%였다. 해외 주식에서는 여성이 19%, 남성은 18.5%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수익률 차이를 가른 건 회전율이었다. 남성 투자자의 회전율은 114.8%로, 10개월 동안 보유 종목을 한 바퀴 이상 바꾼 셈이다. 반면 여성은 48.4%로 절반 수준이었다. 상대적으로 매매나 종목 교체를 덜 한 투자자가 더 많은 수익을 거뒀다.
남성 투자자가 가장 큰 수익을 낸 종목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해외에서는 테슬라였다. 여성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를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19세 미만 투자자도 눈에 띈다. 이들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44.7%로, 전 연령대 중 1위였다. 회전율은 26.3%에 불과했다. 해외 주식에서도 19세 미만 투자자는 회전율 34.4%, 수익률 18.5%였다. 회전율 122%를 기록한 20대(18.3%)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다.
10대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TIGER 미국 S&P500’ 상장지수펀드(ETF)였으며 해외에서는 테슬라였다. 단기 매매보다 미국 주식 중심 장기 투자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별로는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은 33.6%였다. 1억~5억원 사이 투자자의 수익률은 39.4%로, 더 높았다. 해외 주식에서도 고액자산가(19.6%)보다 1억~5억 원 투자자(22.1%)가 좋은 성과를 냈다.
다만 자산이 많을수록 회전율은 낮았다. 투자 규모가 클수록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에서 고액자산가의 주식 회전율은 65.7%에 불과했지만, 1억~5억원 사이 투자자는 118.5%를 기록했다. 회전율은 ‘500만~2000만원 미만’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자산 규모가 클수록 회전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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