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창고까지 자동화…트러스트에이엔씨 '빌딩랙'이 바꾸는 식품물류 | 2025-10-31 1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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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건비 상승과 산업재해 부담, 인력난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물류 자동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건축 구조물과 자동화 시스템을 하나로 결합한 '자동화 빌딩랙'이 식품물류의 새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백 개의 팔레트가 정교하게 배치된 구조물 안에서 자동으로 이동하며 입출고를 시뮬레이션합니다.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이 자체 개발해 선보인 '자동화 빌딩랙' 모형입니다. 물류창고 선반인 랙(Rack)을 건물의 골조로 활용해 토지 매입비를 85%, 건축비를 75%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랙 구조물을 건물 10층 높이까지 고층화해 보관 효율을 높이고, 기존 자동보관 회수시스템(AS/RS) 대비 사업비를 절감해 중소기업도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낮췄습니다. 특히 식품·의약품 등 영하 20도 안팎의 저온 환경에서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우 / 트러스트에이엔씨 대표 - "(자동화 빌딩랙) 특허가 올해 말에 예정돼 있고요. 이와 동시에 싱가포르나 홍콩, 일본 같은 곳에 특허를 또 계획하고 있고요." ▶ 인터뷰 : 해외 바이어 - "이 시스템은 싱가포르의 일반적인 물류창고 산업이 요구하는 다양한 조건과 필요를 잘 충족하는 것 같습니다." 물류 자동화 시장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대기업들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G CNS는 물류 로봇과 AI 플랫폼으로 국내는 물론 북미 시장까지 진출했고, 현대무벡스는 대형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설비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역시 전자상거래 급성장에 발맞춰 '스마트 풀필먼트' 산업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견·중소기업에게는 비용과 기술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은 상황.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자동화 시스템이 복잡한 물류 과정을 대신하면서 식품은 물론 제조산업의 흐름까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lee.youjin@mktv.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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