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5대책’에도 강남·용산 거래 견조…‘노도강’ 직격탄 | 2025-10-31 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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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후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 노도강, 거래 절벽…‘533건→1건’ 강남3구·용산구 거래 견조…‘규제 적응’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열흘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급감했다.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효력이 발효된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174건이었다. 규제 전 열흘(10월 10~19일)간 거래량은 4031건이었다. 대책 시행 전후를 비교했을 때 아파트 매매 거래가 95.7% 급감했다. 특히,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경우 규제 전 열흘 동안 아파트 매매 거래 신고 건수는 533건이었지만, 규제 발효 후 열흘간 거래량은 단 1건에 그쳤다. 강북구에서만 1건의 매매 거래가 신고됐고, 노원구와 도봉구에서는 전무했다. 이번에 신고된 강북구 거래 1건은 미아동 푸르지오시티 전용 18㎡(17층)가 1억3500만원에 지난 20일 거래된 것이다. 대지지분 규모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적용 기준을 밑돌아 규제 적용을 피한 소형 아파트 거래였다. 반면, 같은 기간 강남구(33건), 서초구(19건), 송파구(85건), 용산구(9건) 등 기존에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받던 지역은 거래가 끊이지 않았다. 강남3구와 용산구의 최근 열흘간 거래량은 서울 전체 거래량의 83.9%(146건)에 해당한다. ‘노도강’ 등 서울 외곽지역은 3중 규제에 포함됐지만 집값 상승률은 올해 서울 평균 누적치(6.88%)에는 한참 못 미쳤다. 한국부동산원 10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7일 기준)에 따르면, 노원구의 올해 집값 누적 상승률은 1.49%였다. 도봉구는 0.57%, 강북구는 0.8%에 그쳤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토허제는 가수요를 줄이는 극약처방이라 거래 절벽 속 당분간 숨 고르기 장세로 3~6개월 정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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