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쓸어담은 SK하이닉스, 세금도 압도적 존재감...상반기 법인세 2.7조 ‘1위’ | 2025-09-16 1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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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 가까이 법인세를 납부하며 납부 실적 1위를 기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하며 사상 최대 영억이익을 달성해서다.16일 국내 상위 대기업들의 개별 기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상반기 2조7717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기업들이 국내에 납부하는 법인세는 해외 현지법인이나 자회사 등을 제외한 개별 기준 재무제표상 이익을 기준으로 한다. SK하이닉스는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 35조4948억원, 영업이익 15조212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상반기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기업으로는 기아차(9089억원), 현대차(8222억원), SK(6006억원), 한국전력(5081억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공급망의 핵심인 HBM 시장을 선점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누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39.5%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반도체 수출액 역시 733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법인세 1위가 유력함에 따라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과 국세 세수를 모두 떠받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초 예상과 달리 반도체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역대 최대인 1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한은은 전망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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