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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고객 잡자” 은행권 성지된 성수동 팝업스토어	2025-09-15 10:24
NH농협·하나은행 등 잇단 운영 디지털금융 전환 속도 빨라지며 MZ세대 겨냥 브랜드마케팅 경쟁 최근 서울 성수동이 은행권 팝업스토어(단기간 운영되는 홍보매장) 성지로 자리잡았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번달까지 성수동 갤러리카페에 팝업스토어 ‘올원타운’과 스타 셰프 이원일씨가 운영하는 식음료 전문 공간을 운영한다. 은행이 운용하는 홍보공간 같지 않게 돈 냄새를 지우고 브랜드 홍보관, 게임존, 다이닝 공간 등 MZ세대(1980~2000년대초 출생자)가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편했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OK저축은행도 젊은 고객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읏수저놀이터’를 운영하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포토존, 게임 공간과 은행 관련 기념품을 팔며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 효과를 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편의점 GS25와 손잡고 성수동 팝업스토어 ‘성수 달달팩토리’를 만들고 한정판 음료 등을 주며 공동 프로모션에 나섰다. 은행권이 잇따라 MZ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현상 때문이다. 종이 통장으로 은행에 직접 가 거래하는 시대가 가고,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금융 거래를 하는게 일상이 되면서 직접 상품을 홍보하는 것 보다 브랜드를 알리며 높이며 앱 접속을 유도하는 전략이 두드러졌다. 실제 은행들은 팝업스토어에서 상품 판매와 같은 고전적인 마케팅은 하지 않고 있다. 한정판 음료, 스타 셰프 먹거리나 놀이공간을 주는 등 먹고 놀고 즐길거리를 주며 브랜드를 알리는 우회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온라인 금융 상품 판매 등 수익이 나려면 일단 은행 앱을 깔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젊은고객 잡자” 은행권 성지된 성수동 팝업스토어

2025-09-15 10:24

NH농협·하나은행 등 잇단 운영
디지털금융 전환 속도 빨라지며
MZ세대 겨냥 브랜드마케팅 경쟁

최근 서울 성수동이 은행권 팝업스토어(단기간 운영되는 홍보매장) 성지로 자리잡았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번달까지 성수동 갤러리카페에 팝업스토어 ‘올원타운’과 스타 셰프 이원일씨가 운영하는 식음료 전문 공간을 운영한다.
은행이 운용하는 홍보공간 같지 않게 돈 냄새를 지우고 브랜드 홍보관, 게임존, 다이닝 공간 등 MZ세대(1980~2000년대초 출생자)가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편했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OK저축은행도 젊은 고객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읏수저놀이터’를 운영하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포토존, 게임 공간과 은행 관련 기념품을 팔며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 효과를 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편의점 GS25와 손잡고 성수동 팝업스토어 ‘성수 달달팩토리’를 만들고 한정판 음료 등을 주며 공동 프로모션에 나섰다.
은행권이 잇따라 MZ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현상 때문이다.
종이 통장으로 은행에 직접 가 거래하는 시대가 가고,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금융 거래를 하는게 일상이 되면서 직접 상품을 홍보하는 것 보다 브랜드를 알리며 높이며 앱 접속을 유도하는 전략이 두드러졌다.
실제 은행들은 팝업스토어에서 상품 판매와 같은 고전적인 마케팅은 하지 않고 있다. 한정판 음료, 스타 셰프 먹거리나 놀이공간을 주는 등 먹고 놀고 즐길거리를 주며 브랜드를 알리는 우회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온라인 금융 상품 판매 등 수익이 나려면 일단 은행 앱을 깔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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