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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상반기에만 48억원 받았다…아들 박태영은 6억 수령 2025-08-14 10:59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이 상반기 보수로 약 48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박문덕 회장이 상반기에 급여로 11억1천500만4천원, 상여로 36억6천948만7천339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천58만 원을 수령해 총 47억9천507만1천339원을 받았다고 공시했습니다.

박 회장이 받은 급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받은 약 44억 원과 비교하면 9.6% 증가했습니다.

먼저 박 회장의 급여는 직급과 전문성, 회사기여도를 고려한 임원 급여 테이블 기준에 따라 44억6천만 원을 보수로 산정했고, 총 보수 가운데 11억1천500만원을 상반기에 매월 급여로 나눠 지급했습니다.

상여 36억 원 가운데 11억1천500만원은 고정임금으로, 7억 원은 전년도 KPI 달성률과 평가를 통해 적용했고, 18억5천만원은 인센티브로 지급했습니다.

기타 근로소득 1천58만 원은 전사 임직원 복리후생 규정이 적용됐습니다.

박 회장 다음으로 이학근 상무보가 8억5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퇴직금 4억 원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7억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급여로 2억2천만원, 상여로 5억2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사장도 상반기에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박 사장은 상반기에 총 6억5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박 사장은 급여로 2억 원, 상여로 4억4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천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천4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도 6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줄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