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해킹사고에 삼성 ‘발칵’…“빨리 유심 교체해라” 공지 | 2025-04-25 1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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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킹 사고 SKT 이용 주요 계열사 임원에 “유심 빠르게 교체해라”…정보 유출 차단 조치  삼성이 해킹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임원들에게 서둘러 유심(USIM) 교체에 나서라고 공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4월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SK텔레콤 이용자는 전원 유심을 교체하라”고 공지했다. 또 계열사별로 유심 교체 확인 작업도 이뤄졌다고 한다. 현재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임원은 회사의 방침에 따라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19일 오후 11시 40분께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4월 22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가 유출된 유심 정보로 복제폰을 만들 수 있다는 등 우려가 나오자 SK텔레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고하기도 했다. 다만 삼성은 이 같은 조치만으로는 정보 유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임원들에게 유심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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