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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2금융권에 돈 몰려…1분기 수신 잔액 22조원 급증 2022-05-19 22:33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찾아 목돈을 예치하려는 이용자들이 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 19일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총 22조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102조원에서 107조원으로 약 5조원 늘었다. 신협은 111조원에서 117조원으로 약 6조원, 새마을금고는 214조원에서 225조원으로 약 11조원 증가했다.
수신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2금융권 수신 금리가 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 정기예금 12개월 평균 금리는 연 2.67%다. 지난달 19일 연 2.53%에서 한 달 새 0.14%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 중 12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키움저축은행과 더블저축은행으로 각각 연 3.05%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HB저축은행이 연 3%, 다올·대한·MS저축은행은 각각 연 2.99%, 연 2.98%, 연 2.97%로 3%대에 가까운 금리를 준다.
주요 대형 저축은행도 12개월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연 3%대에 가깝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로 최고 연 2.85%를 제공하고 있고, 이달 말까지 0.2%포인트 높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상상인저축은행이 연 2.86%, OK저축은행이 연 2.85%, 웰컴저축은행이 연 2.7%를 제공한다. 신협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말 연 2.14%에서 올 3월 말 2.43%로 한 분기 사이에 0.3%포인트가량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해당 금리가 같은 기간 연 2.2%에서 2.43%로 0.23%포인트 인상됐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예·적금 비과세 혜택도 있고 금리 경쟁력도 있어 시중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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