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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뉴시니어' 은행 영업점보다 앱 선호한다 2022-05-19 17:49
금융자산을 1억원 이상 보유한 50·60대가 금융 거래를 할 때 영업점 방문보다 은행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을 훨씬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들은 투자 상품을 선택할 때 원금 보장 여부를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만 50~64세를 '뉴시니어'로 정의하고, 이들의 금융생활을 분석한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뉴시니어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분석 결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최근 6개월간 금융 거래를 위해 모바일 앱을 이용한 비중(83.3%)이 영업점을 이용한 비중(49.3%)보다 1.7배 높았다. 뉴시니어 90% 이상은 금융 앱을 통해 계좌 이체와 계좌 조회를 하고, 인터넷으로 쇼핑과 배달 주문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니어는 금융 트렌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중 64%는 최근 1년 내 신규 금융기관에서 거래한 경험이 있었다. 특히 이들은 토스(6.5%), 토스뱅크(5.8%), 카카오페이(5.4%), 카카오뱅크(4.6%) 등 핀테크와 빅테크 이용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니어들은 핀테크와 빅테크 업체를 새로 이용한 이유로 '뱅킹 앱의 편리함'(34%) '금융 수익 우수'(23%) 등을 꼽았다. 뉴시니어는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경우 '안정성'을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후를 위해 금융기관에 기대하는 요건으로 '안전한 자산 보관'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 중 5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자정보·수익률 관리 우수'(37.2%)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편리'(31.7%) '이용·접근 편리'(27.2%) 순이었다.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원금 보장'(55.7%)이었다. '정기적 수익 발생'(55.3%) '수익성 우선(39.7%)' '현금화·인출 용이성'(34.5%) 등이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은 은행 거래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하나은행 전체 거래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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