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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발 매수세에 급상승…나스닥 3.8%↑ 마감 2022-05-14 07:02
뉴욕증시가 최근 지속해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에로 크게 상승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2,196.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4.04포인트(3.82%) 뛴 1만180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이달 4일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런나 3대 지수는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한 주간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과 가상화폐 시장의 여파 등을 주목했다.
최근 미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시장이 크게 하락했으나 이날 반발 매수세가 시장을 지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는 ‘연착륙’이 쉽지 않다고 인정하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다시 한번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연착륙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다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서 약간의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오는 9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종목별로 보면 빅테크 기업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대비 2.2%, 아마존은 5.73% 올랐다. 알파벳과 애플은 각각 2.96%, 3.19% 상승했다. 엔비디아도 9.47% 상승했다.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인수를 일시 보류한다고 밝히면서 트위터 주가는 9.7% 급락했고, 이와 반대로 테슬라는 5% 상승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주식을 더 많이 매입했다고 밝히자 옥시덴탈 주가가 8.1%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낙폭 과대로 반등하고 있으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런던계 투자은행 브릭 매카담의 그렉 스웬슨 창립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오늘 반등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저가 매수에 따른 랠리거나 ‘데드 캣 바운스’일 수 있다”라며 “훌륭한 기업들도 시장에서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의 경우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4.36달러(4.1%) 상승한 배럴당 110.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3월 25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3% 상승한 1.0397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14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 하락한 1808.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3.9% 하락해 2021년 6월 18일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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