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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거르는 일 없도록"…식품업계, 연말까지 ESG 경영 이어간다 2021-11-25 20:34
식품업계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에 식료품을 전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형식적인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생계유지에 필수적인 식료품을 기업이 직접 제공하는 분위기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 24일 전국한우협회와 협업해 홀트아동복지회에 한우불고기버거 2100개를 기부했다. 기부된 한우불고기버거는 지난 2008년 출시된 것으로, 국내산 한우를 원료로 한 제품으로는 업계에서 유일하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이달 16일에도 햄버거 세트와 방역 마스크 6000매를 홀트아동복지타운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한우불고기버거 기부는 앞선 것에 이은 것으로 약 1500만원 상당 규모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도 식료품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수지구청 광장에서 '현대그린푸드와 함께하는 온사랑 나눔 겨울 김장' 행사를 진행했다.
사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10kg짜리 김장 김치 1000여 상자를 준비했다. 준비된 제품은 지구촌사회복지재단과 용인수지노인복지관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가정 10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뿐만 아니라 하이트진로도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 김치를 준비했다. 하이트진로는 기부 규모가 더 컸는데 5kg짜리 김장 김치 3000상자, 총 15t 상당을 83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해 각 가정에 전달해왔지만, 작년부터는 코로나19를 예방하고자 완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완제품 김치는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제작했는데 지역 어르신과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 가족이 만든 것이어서 이웃사랑 의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국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기업도 있다. 유제품 기업 빙그레는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들에게 유제품 2만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빙그레가 지원한 유제품은 유통과 보관이 쉬운 멸균 가공유 제품으로 아프간 특별기여자 392명 중 영유아 138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측의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의 요청에 따랐다.
매일유업도 같은 날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을 위해 분유 제품을 전달했다. 매일유업은 조제식 1위 브랜드인 앱솔루트 제품 1080캔을 지원했는데 이 역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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