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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한은, 기준금리 0.75%→1% 인상…20개월만에 '0%대' 마감 外 2021-11-25 16:40
-해외투자 증가에 외화증권 보유액 '사상최대'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 900만명돌파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오늘(25일)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0%대 기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은 금통위가 오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준금리가 0%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대로 올라선 건데요.

기준금리가 1%대로 올라선 건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과 가계 빚 급증, 자산가격 급등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균형이 커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4.0%와 3.0%로 유지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각 2.3%, 2.0%로 0.2%포인트, 0.5%포인트씩 올려 잡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취약 계층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평가합니다.

잠시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태기 / 단국대학교 교수
-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기준금리와 연동된 대출금리가 올라가니까 금융취약계층은 힘들 것 같고 기업의 경우도 취약한 기업들, 은행에 대출을 해야 하는 기업의 경우는 금융 위험이 올라가서 타격이 클 것이라고 봅니다. 금리 인상으로 걱정되는 부분은 원자재 비용이 올랐는데 금융비용까지 오르면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고 경기 침체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결국 스태그플레이션이죠. 물가는 오르고 경기 침체가 커지면 스태그플레이션의 조짐을 키운다…."

한은은 경기가 회복하고 금융 불균형이 심화하는 상황이 유지된다면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올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내년 1분기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한은 금통위 회의는 내년 1분기 중 1월 14일과 2월 24일 예정됐습니다.

【 앵커멘트 】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대신 해외 증시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리면서 외화증권 보유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어제(24일) 기준 외화증권 보관잔액은 1천26억5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화로 약 121조8천억원 수준입니다.

올 3분기말 897억2천만달러였던 외화증권 규모는 4분기 들어 13%, 100억달러 넘게 늘었습니다.

이달들어 23일까지 순매수가 가장 많은 해외 주식 종목은 테슬라였습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 22억5천만달러어치를 매수하고 18억4천만달러어치를 매도해 4억달러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엔비디아, 리비안 등을 많이 사들였습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 개인은 최근 연일 매도에 나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개인은 2조6천53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순매도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입니다.

대신 개인 투자자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데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를 1천679억원어치 순매수 한 겁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명 '곱버스'로 불립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0.47% 내린 2,980.27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7억원, 1천50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천33억원 순매수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4% 내린 1,015.66에 마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가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921만9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체 기업 종사자의 43.7% 수준입니다.

2019년 말 소상공인 사업체가 644만2천개인 것을 고려하면 1개 업체당 종사자는 평균 1.431명입니다.

이 수치는 2016년부터 계속 줄고 있는데요.

무점포소매업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소상공인 사업체가 그만큼 더 영세해지고 있는 셈입니다.

업종별로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를 보면 2019년 말 현재 도소매업이 218만5천명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숙박·음식점업, 부동산업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통계청의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임금근로 일자리가 68만 1천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30대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만7천개 감소해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줄었습니다.

이로써 30대 임금근로 일자리는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