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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빚투'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사상 최대 2021-09-14 17:02
증시 '빚투'(빚내서 투자)가 증가하며 약 한 달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의 잔고는 전날 기준 25조6천540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종전 최대인 지난달 18일 25조6천112억 원을 넘어선 금액입니다.

신용잔고는 지난달 18일 이후 감소해 같은 달 25일 24조4천542억 원까지 줄었다가 이후 재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아직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개인 투자자의 이자 부담에 큰 영향은 없는 모습입니다.

다만 일부 증권사에서 신용공여 한도 소진 등을 이유로 신규 신용거래를 중단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5일부터 별도 공지 때까지 신규 신용거래융자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2일부터 신규 증권 담보대출도 중단한 상황입니다.

대신증권도 신용 및 대출 한도 소진으로 전날부터 신규 신용거래융자 및 신용거래대주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자본시장법상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200% 이내(100%는 중소기업·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로 한정)로 제한됩니다.

이에 '빚투'가 늘어나면 증권사들은 신용공여 한도를 지키기 위해 신규 신용거래를 중단하게 됩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