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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특수관계인 지분변동 공시 2021-02-26 08:21
에이치엘비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이현아 씨가 회사 주식을 장내 매도해 지분변동이 발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씨는 진양곤 회장의 배우자로 기존 1.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내매도 물량은 56만 4974주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기존 13.80%에서 12.73%로 낮아졌다.
이씨는 진 회장의 주식담보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진 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임상 3상에 대한 허위·과장 공시 의혹이 대두되면서 진 회장의 주식담보대출 연장이나 신규 대출이 어려워진 탓이다. 또한 주식담보대출 만기가 도래할 때마다 반대매매, 상환불가 등 악성루머가 난무했던 점을 감안, 회사의 취약한 부분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목적이 있다고 풀이된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진 회장은 2008년 에이치엘비 경영을 시작한 이래 진 회장 본인이나 배우자는 유상증자 참여 목적 외에는 단 1주의 주식도 매도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확정되지 않은 금융당국의 조사 내용이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주가변동이 커졌고 증권사들이 진 회장의 주식담보대출 연장이나 대출을 꺼리자 불가피하게 배우자가 담보상환에 나선 것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세금을 공제한 주식매도 자금은 진 회장이 전액 차입하여 주식담보대출 상환에 사용하고 추가 매도는 없을 것"이라며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금융당국에 충실히 소명 중으로 의혹이 해소되면 주가는 제자리를 찾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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