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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부양책 난항에도 애플 주가 랠리…다우 0.44%↑ 2020-08-01 06:3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 협상 난항에도 애플 등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 오른 데 힘입어 올랐다.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67포인트(0.44%) 상승한 26,428.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90포인트(0.77%) 상승한 3,271.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46포인트(1.49%) 오른 10,745.2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16% 내렸다. S&P500 지수는 1.73% 올랐고, 나스닥은 3.69% 상승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미국 부양책 협상 상황 등을 주시했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대표적인 기술기업의 분기 실적이 일제히 시장예상을 웃돌아 시장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 후반 가파르게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10.5% 급등했다. 사상 최고치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아마존 주가도 3.7% 올랐고, 페이스북 주가도 8.2%정도 올랐다.
다만 불안 요인도 산재했다.
셰브런과 엑손모빌 등 에너지 대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기록적인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셰브런 주가는 이날 2.7% 하락했고, 엑손모빌은 혼조세를 보인 끝에 0.5%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도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현 수준의 실업 급여 지원을 일정기간 연장하는 타협안 등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 급여 지원은 이날 종료될 예정이다. 실업 지원이 줄어들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제동이 걸린 경제 회복세가 더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미 정부와 민주당은 주말 동안에도 협상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비 및 소득 관련 지표도 대체로 부진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72.5로, 전월 확정치 78.1에서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불확실성 요인들도 산재한 만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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