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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로봇 급증…`언택트 식당` 주역된다 2020-05-22 19:52
◆ 푸드테크가 뜬다 ② ◆
로봇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흡수한 푸드테크가 '언택트' 시대 외식문화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컨베이어벨트가 재료를 나르고, 키오스크가 주문을 받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AI가 메뉴를 개발하고, 로봇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서빙까지 하는 형태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사람의 업무를 단순 보조하는 데 그쳤던 로봇은 맡은 영역을 진두지휘하는 주체자로 진화 중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 '페니'는 테이블 밖으로 삐져 나온 손님의 손발, 신체와 테이블 등 다른 장애물을 구분하고 서빙과 빈 그릇 수거까지 척척 해낼 정도로 정교하게 작동한다.
원래 무인화 추세는 높아지는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 인력관리 문제 등에서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트렌드가 퍼지면서 한층 더 속도가 붙었다. 시장조사기관 메티큘러스 리서치는 지난해부터 푸드로봇 시장이 연평균 12.7% 성장해 2025년에는 31억달러(약 3조8371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이 같은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 기술은 다른 첨단기술과 함께 푸드테크에 접목돼 식품안전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센서,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식품 원재료의 생산 과정부터 가공, 배송, 진열의 생애주기 전체를 투명하게 디지털화된 정보로 저장한다. 위변조·입력오류가 불가능해 소비자는 스마트폰 하나로 내가 먹는 식품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식품 안전성과 신뢰도도 높아진다.
[이호승 기자 /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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