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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 빈 소규모 상가…자영업 실태 '민낯' 드러났다 2019-10-04 15:43
【 앵커멘트 】
자영업자들은 주로 소규모 상가를 임차해 쓰죠.
그런데 임대 수요가 줄어들면서 빈 상가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장사가 안 된다는 게 이유인데요.
이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한때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불렸지만, 어찌된 일인지 빈 상가들이 많이 보입니다.

▶ 인터뷰 : 가로수길 상가 임차인
- "불과 2년 사이에 빈 가게들이 많이 늘어난 걸로 보이고요. 다들 '장사가 예전같지 않다. 절대적으로 사람이 없다. 빈 가게가 늘어난다. 임대료가 부담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하죠."

실제로 '서민 경제'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소규모 상가 관련 통계도 갈수록 악화하는 상황.

2년 전 3.9%였던 전국 공실률은 지난해 4.7%, 올해 2분기엔 5.5%까지 상승했습니다.

동대문 상가 공실률은 2분기 3.5% 올랐고, 신사동의 경우 재작년 0%였던 공실률이 무려 18.2%까지 치솟았습니다.

심지어 임대료가 낮아져도 상가 거래량은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겹쳐, 가격이 낮아도 상가를 임차하지 않는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송석준 / 자유한국당 의원
- "최저임금이 급격히 상승되다 보니 인건비 감당이 안 된다고 합니다. 주 52시간제,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자영업자의 매출도 줄어들었고요. 비용은 늘었는데 매출이 줄어드니까 영업하기 참 어렵습니다."

▶ 스탠딩 : 이예린 / 기자
- "소규모 상가 거래가 줄어들고 빈 점포가 늘어나면서, 자영업의 어려운 실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