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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강세 마감…연말 앞두고 산타 랠리 기대	2025-12-23 07:12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없었지만, 연말 연휴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흐름이 유입되며 산타 랠리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79포인트(0.47%) 오른 48,362.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3.99포인트(0.64%) 상승한 6,878.49, 나스닥종합지수는 121.21포인트(0.52%) 오른 23,428.8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말 연휴 기간을 맞아 변동성은 크지 않았고, 비교적 한산한 거래 속에 거래량도 S&P500 지수의 경우 지난 19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호재와 악재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 매수세는 이어졌고,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산타 랠리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2거래일 동안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 'H200'을 내년 2월 중순부터 중국에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1.44% 올랐습니다. 오라클도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전장 종가 대비 46% 높은 수준으로 제시한 데 힘입어 주가가 3.34% 상승했습니다. AI 및 반도체 테마주가 그간 조정을 받았던 만큼 연말로 접어들며 저가 매수세가 집중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1% 올랐습니다. 프라임캐피털파이낸셜의 윌 맥고프 투자 총괄은 "주가를 움직일 만한 요인은 많지 않다"며 "모두가 '산타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S&P500 지수가 3년 연속 20%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에는 일정 수준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도 이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고, 산업·금융·에너지·소재는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가운데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만 약보합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습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놓고 넷플릭스와 경쟁 중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4.29% 급등했습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주가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위해 파라마운트에 404억 달러의 개인 보증을 선 영향입니다. 한국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은 미국에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는 소식에 3.36% 하락했습니다. 쿠팡 주가는 지난 9월 전고점 34.08달러에서 23.20달러까지 밀린 상태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47.1%로 반영했습니다. 전날 마감 수치는 44.2%였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83포인트(5.57%) 하락한 14.08을 기록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뉴욕증시 3대 지수 강세 마감…연말 앞두고 산타 랠리 기대

2025-12-23 07:12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없었지만, 연말 연휴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흐름이 유입되며 산타 랠리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79포인트(0.47%) 오른 48,362.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3.99포인트(0.64%) 상승한 6,878.49, 나스닥종합지수는 121.21포인트(0.52%) 오른 23,428.8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말 연휴 기간을 맞아 변동성은 크지 않았고, 비교적 한산한 거래 속에 거래량도 S&P500 지수의 경우 지난 19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호재와 악재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 매수세는 이어졌고,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산타 랠리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2거래일 동안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 'H200'을 내년 2월 중순부터 중국에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1.44% 올랐습니다.

오라클도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전장 종가 대비 46% 높은 수준으로 제시한 데 힘입어 주가가 3.34% 상승했습니다.

AI 및 반도체 테마주가 그간 조정을 받았던 만큼 연말로 접어들며 저가 매수세가 집중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1% 올랐습니다.

프라임캐피털파이낸셜의 윌 맥고프 투자 총괄은 "주가를 움직일 만한 요인은 많지 않다"며 "모두가 '산타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S&P500 지수가 3년 연속 20%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에는 일정 수준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도 이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고, 산업·금융·에너지·소재는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가운데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만 약보합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습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놓고 넷플릭스와 경쟁 중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4.29% 급등했습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주가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위해 파라마운트에 404억 달러의 개인 보증을 선 영향입니다.

한국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은 미국에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는 소식에 3.36% 하락했습니다.

쿠팡 주가는 지난 9월 전고점 34.08달러에서 23.20달러까지 밀린 상태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47.1%로 반영했습니다. 전날 마감 수치는 44.2%였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83포인트(5.57%) 하락한 14.08을 기록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