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골드

뉴스

[매아리] 또 시장 뒤흔든 오라클발 충격에도 마이크론 홀로 웃었다	2025-12-18 07:39
현지시간 17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부진한 실적발표에 이어서 간밤 오라클에 새로운 악재가 터졌기 때문입니다. 다우 지수는 0.47% S&P 500 지수도 1.16% 나스닥 지수는 1.81% 빠졌습니다. 1. 섹터별 마감 시황 기술주가 2.25% 빠지면서 가장 낙폭이 깊었습니다. 그 외에도 커뮤니케이션주 산업재 경기순환주는 모두 빠졌습니다. 그나마 에너지주가 1.6% 상승하면서 선방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2. M7 종목 마감 시황 M7 종목들 모두 빨간불 켰는데 역시 오라클발 충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테슬라는 4.62% 가장 크게 밀렸습니다. 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마이크론이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컨세서스를 훌쩍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습니다. 내년 1분기 매출은 136억 4,000만 달러로 나오면서 시장 예상치였던 129억 5,000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 역시 4.78달러로 발표되면서 전망치였던 3.95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내년 2분기에 대한 실적 가이던스 역시 컨센서스를 크게 뛰었습니다. 매출 가이던스는 183~19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143억 8,000만 달러를 크게 뛰었습니다. 주당순이익도 8.42달러로 집계되면서 컨센서스인 4.71달러보다 높았습니다. 마이크론의 최고경영자는 이번 실적발표에 대해 “회사가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모든 사업부에서 이익률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내년엔 전반적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 블루 아울 캐피털, 오라클에 1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취소 지난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 섹터의 주가를 끌어내렸던 오라클이 또 한번의 악재를 맞이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의 최대 데이터센터 파트너였던 블루아울 캐피털이 100억 달러 규모의 미시간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라클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고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오라클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당사의 개발 파트너인 릴레이티드 디지털은 여러 경쟁 업체 중에서 최적의 지분 파트너를 선정했고 이번에는 그 대상이 블루 아울이 아니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분 투자 계약에 대한 최종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오늘 오라클의 주가는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5. 오라클발 쇼크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 오라클발 쇼크가 다시 한번 시장에 타격을 가하자 반도체와 AI 관련주로만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 대비 3.78% 급락했습니다. 6. 구글, 제미나이3 경량화 버전 출시 구글이 지난달 출시했던 제미나이3의 경량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엔 답변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춘 ‘제미나이3 플래시’를 내놓았습니다. 이 경량 모델은 증류라는 작업을 거쳐서 만들어지는데 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구글은 “이번 제품의 복잡한 질문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검색과 제미나이 앱 전반에 기본 시스템으로 적용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담당 부사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서 “오랫동안 AI는 비싸고 느린 대형 모델과 성능이 떨어지는 고속 모델 사이 중간 지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우리의 이번 신제품은 이같은 타협을 끝낸 지능과 속도를 모두 만족시킬 만한 제품”이라고 전했습니다. 7. 월러 연준 이사 “금리 여전히 제한적”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오늘 진행된 CNBC 포럼에 참석해서 “현재 미국의 고용 현황은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을 이어가야 한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나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는 중립금리보다 50~100bp 높은 수준에 있다”면서 “연준은 완만한 속도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내년엔 더나은 경제를 기대해봐도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흐름이 고용시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현재 고용시장은 매우 약해졌고, 신규 고용 증가도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12월 금리 인하가 고용시장에 도움은 됐지만 아직 상황이 좋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높긴 하지만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다”면서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중립금리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8. 허트8 15년간 7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체결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허트8의 주가는 오늘 장에서 8.98% 급등했습니다. 플루이드스택이라는 영국의 기술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기업은 미국의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AI 데이터 센터를 향후 15년간 70억 달러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5년 단위의 연장 옵션이 3개 포함돼 있고 이 연장 기간동안 총 수익이 약 177억 달러로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번 계약의 원인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Hut8의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만 15% 상승했고 연초 대비로는 무려 80%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9. 제너럴 밀스 시장 예상치 뛰어넘는 실적 발표 제너럴밀즈는 시리얼 브랜드 치리오스로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오늘 주가가 3.38% 상승했습니다. 회사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4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였던 47억 8,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조정 EPS 역시 1.1 달러로 나오면서 시장 예상치였던 1.03 달러를 넘겼습니다. 이렇게 좋은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은 회사의 향후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10. 텍사스 퍼시픽랜드 보유 부지 데이터센터 개발 계약 텍사스 퍼시픽랜드의 주가가 7.59% 급등했습니다. 이 기업은 텍사스의 대형 토지 소유주이기도 한데 해당 소유 부지에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서 볼트 데이터 앤 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서 볼트는 1억 5,0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습니다. 텍사스 퍼시픽랜드는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지분 워런트 프로젝트 관련 물 공급에 대한 우선권 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소식으로 회사의 AI 인프라가 확대될 거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뛰어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11. 52주 신고가 종목 알버말: +2.77%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2.19% 달러 제너럴: +1.86% 어슈어런트: +1.58% 마그나 인터내셔널: +1.56% 텍스트론: +1.28% 바클레이즈: +0.47% 12. 주요 뉴스 헤드라인 미 증시, AI 우려 증폭에 일제히 하락 월러 연준이사 “금리 1%p 더 내릴 수 있어” 금 가격, 연준 월러 비둘기 발언에 상승 비트코인, 역대 네번째 연간 하락세 전망 아마존, 오픈AI에 수십억 달러 투자 논의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1,084억 달러 인수 제안 거부 트럼프, 18일 마리화나 등급 낮추는 행정명령 서명 베팅사이트서 월러 2위로 상승, 워시 3위로 밀려 매일 오전 7시 매일경제TV 유튜브 채널에서 매경 아메리카 리포트 ‘매아리’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매아리] 또 시장 뒤흔든 오라클발 충격에도 마이크론 홀로 웃었다

2025-12-18 07:39

현지시간 17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부진한 실적발표에 이어서 간밤 오라클에 새로운 악재가 터졌기 때문입니다.
다우 지수는 0.47% S&P 500 지수도 1.16% 나스닥 지수는 1.81% 빠졌습니다.

1. 섹터별 마감 시황
기술주가 2.25% 빠지면서 가장 낙폭이 깊었습니다.
그 외에도 커뮤니케이션주 산업재 경기순환주는 모두 빠졌습니다.
그나마 에너지주가 1.6% 상승하면서 선방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2. M7 종목 마감 시황
M7 종목들 모두 빨간불 켰는데 역시 오라클발 충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테슬라는 4.62% 가장 크게 밀렸습니다.

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마이크론이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컨세서스를 훌쩍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습니다.
내년 1분기 매출은 136억 4,000만 달러로 나오면서 시장 예상치였던 129억 5,000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 역시 4.78달러로 발표되면서 전망치였던 3.95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내년 2분기에 대한 실적 가이던스 역시 컨센서스를 크게 뛰었습니다.
매출 가이던스는 183~19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143억 8,000만 달러를 크게 뛰었습니다.
주당순이익도 8.42달러로 집계되면서 컨센서스인 4.71달러보다 높았습니다.

마이크론의 최고경영자는 이번 실적발표에 대해 “회사가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모든 사업부에서 이익률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내년엔 전반적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 블루 아울 캐피털, 오라클에 1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취소
지난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 섹터의 주가를 끌어내렸던 오라클이 또 한번의 악재를 맞이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의 최대 데이터센터 파트너였던 블루아울 캐피털이 100억 달러 규모의 미시간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라클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고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오라클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당사의 개발 파트너인 릴레이티드 디지털은 여러 경쟁 업체 중에서 최적의 지분 파트너를 선정했고 이번에는 그 대상이 블루 아울이 아니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분 투자 계약에 대한 최종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오늘 오라클의 주가는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5. 오라클발 쇼크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
오라클발 쇼크가 다시 한번 시장에 타격을 가하자 반도체와 AI 관련주로만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 대비 3.78% 급락했습니다.

6. 구글, 제미나이3 경량화 버전 출시
구글이 지난달 출시했던 제미나이3의 경량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엔 답변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춘 ‘제미나이3 플래시’를 내놓았습니다.
이 경량 모델은 증류라는 작업을 거쳐서 만들어지는데 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구글은 “이번 제품의 복잡한 질문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검색과 제미나이 앱 전반에 기본 시스템으로 적용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담당 부사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서 “오랫동안 AI는 비싸고 느린 대형 모델과 성능이 떨어지는 고속 모델 사이 중간 지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우리의 이번 신제품은 이같은 타협을 끝낸 지능과 속도를 모두 만족시킬 만한 제품”이라고 전했습니다.

7. 월러 연준 이사 “금리 여전히 제한적”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오늘 진행된 CNBC 포럼에 참석해서 “현재 미국의 고용 현황은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을 이어가야 한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나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는 중립금리보다 50~100bp 높은 수준에 있다”면서 “연준은 완만한 속도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내년엔 더나은 경제를 기대해봐도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흐름이 고용시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현재 고용시장은 매우 약해졌고, 신규 고용 증가도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12월 금리 인하가 고용시장에 도움은 됐지만 아직 상황이 좋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높긴 하지만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다”면서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중립금리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8. 허트8 15년간 7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체결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허트8의 주가는 오늘 장에서 8.98% 급등했습니다.
플루이드스택이라는 영국의 기술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기업은 미국의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AI 데이터 센터를 향후 15년간 70억 달러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5년 단위의 연장 옵션이 3개 포함돼 있고 이 연장 기간동안 총 수익이 약 177억 달러로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번 계약의 원인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Hut8의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만 15% 상승했고 연초 대비로는 무려 80%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9. 제너럴 밀스 시장 예상치 뛰어넘는 실적 발표
제너럴밀즈는 시리얼 브랜드 치리오스로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오늘 주가가 3.38% 상승했습니다.
회사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4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였던 47억 8,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조정 EPS 역시 1.1 달러로 나오면서 시장 예상치였던 1.03 달러를 넘겼습니다. 이렇게 좋은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은 회사의 향후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10. 텍사스 퍼시픽랜드 보유 부지 데이터센터 개발 계약
텍사스 퍼시픽랜드의 주가가 7.59% 급등했습니다.
이 기업은 텍사스의 대형 토지 소유주이기도 한데 해당 소유 부지에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서 볼트 데이터 앤 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서 볼트는 1억 5,0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습니다.
텍사스 퍼시픽랜드는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지분 워런트 프로젝트 관련 물 공급에 대한 우선권 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소식으로 회사의 AI 인프라가 확대될 거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뛰어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11. 52주 신고가 종목
알버말: +2.77%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2.19%
달러 제너럴: +1.86%
어슈어런트: +1.58%
마그나 인터내셔널: +1.56%
텍스트론: +1.28%
바클레이즈: +0.47%

12. 주요 뉴스 헤드라인
미 증시, AI 우려 증폭에 일제히 하락
월러 연준이사 “금리 1%p 더 내릴 수 있어”
금 가격, 연준 월러 비둘기 발언에 상승
비트코인, 역대 네번째 연간 하락세 전망
아마존, 오픈AI에 수십억 달러 투자 논의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1,084억 달러 인수 제안 거부
트럼프, 18일 마리화나 등급 낮추는 행정명령 서명
베팅사이트서 월러 2위로 상승, 워시 3위로 밀려

매일 오전 7시 매일경제TV 유튜브 채널에서 매경 아메리카 리포트 ‘매아리’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