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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 개인정보 일부 노출…"비인가 조회로 파악, 결제정보는 안전" 2025-11-30 10:39
쿠팡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30일) 쿠팡은 고객들에게 모바일 메시지를 통해 "일부 개인정보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인지 직후 관련 당국에 즉시 신고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비인가 조회로 인한 정보 열람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노출 항목은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수령인 이름·전화번호·주소) △주문정보 등입니다.

다만 쿠팡은 카드번호 등 결제 정보나 로그인에 필요한 패스워드 등 민감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결제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팡은 비정상적인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과 함께 원인 규명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쿠팡을 사칭한 전화·문자 메시지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