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골드

뉴스

“에스파 일본 오지마”…반대 청원 참여자 7만명 넘었다, 무슨일이	2025-11-20 09:40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골이 깊어진 중일 갈등이 연예게로도 번지고 있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음원플랫폼 QQ뮤직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계정을 통해 일본 보이그룹 JO1의 광저우 팬미팅과 VIP 이벤트를 불가항력적 이유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1을 통해 2020년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인 JO1은 CJ ENM과 요시모토흥업이 한일합작으로 설립한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행사는 오는 28일 광저우 ICC 환마오톈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자세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중일 갈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현지 연예계는 분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본에서는 한국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에 나왔다. 에스파는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출연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청원 참여자가 하루만에 5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0일 현재 7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인 멤버 닝닝은 2022년 원자폭탄 폭발 직후 생기는 ‘버섯구름’과 유사한 형태의 조명을 SNS에 올려 일본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일본 연예인들은 ‘하나의 중국’ 지지 발언을 잇달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예능에 출연한 적 있는 일본 가수 메이리아는 지난 18일 웨이보에 “중국은 내게 두 번째 고향이며 중국 친구들은 모두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족”이라며 “나는 영원히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던 일본 배우 야노 코지도 “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영원히 지지하며, 여러분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스파 일본 오지마”…반대 청원 참여자 7만명 넘었다, 무슨일이

2025-11-20 09:40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골이 깊어진 중일 갈등이 연예게로도 번지고 있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음원플랫폼 QQ뮤직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계정을 통해 일본 보이그룹 JO1의 광저우 팬미팅과 VIP 이벤트를 불가항력적 이유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1을 통해 2020년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인 JO1은 CJ ENM과 요시모토흥업이 한일합작으로 설립한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행사는 오는 28일 광저우 ICC 환마오톈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자세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중일 갈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현지 연예계는 분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본에서는 한국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에 나왔다. 에스파는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출연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청원 참여자가 하루만에 5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0일 현재 7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인 멤버 닝닝은 2022년 원자폭탄 폭발 직후 생기는 ‘버섯구름’과 유사한 형태의 조명을 SNS에 올려 일본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일본 연예인들은 ‘하나의 중국’ 지지 발언을 잇달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예능에 출연한 적 있는 일본 가수 메이리아는 지난 18일 웨이보에 “중국은 내게 두 번째 고향이며 중국 친구들은 모두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족”이라며 “나는 영원히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던 일본 배우 야노 코지도 “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영원히 지지하며, 여러분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