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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900선은 방어…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 ‘긴장 모드’	2025-11-19 16:15
엔비디아 실적·FOMC 회의록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외국인 대규모 매도 장중 38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하며 3900선을 회복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3.02포인트(0.33%) 오른 3966.64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전환했다. 장중 2%대까지 급락하며 8거래일 만에 3900선 아래로 밀렸으나 다시 낙폭을 축소했다. 오는 20일(한국시간)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약세 속에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1조 순매도’…AI 관련주 약세 영향 확대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83%, 1.21%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확산된 것”이라며 “이미 높은 숫자로 선반영된 엔비디아의 실적 컨센서스에 대한 부담과 실적이 잘 나오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우려된다는 비관론까지 제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1조51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4491억원, 625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72%), 운송장비·부품(-1.51%), 전기·전자(-1.20%) 등은 내린 반면 금속(1.97%), 통신(1.53%), 음식료·담배(1.33%)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1.33%), SK하 이닉스(-1.40%), LG에너지솔루션(-1.24%), 현대차(-0.19%), HD현대중공업(-4.81%), 두산에너빌리티(-1.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KB금융(-0.24%), 기아(0.00%)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71.31포인트(0.84%) 떨어진 871.3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홀로 70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78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알테오젠(-2.68%), 에코프로비엠(-1.03%), 에코프로(-2.82%), 리가켐바이오(-2.86%), HLB(-2.73%), 삼천당제약(-2.03%), 파마리서치(-0.7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1.98%), 펩트론(7.21%), 레인보우로보틱스(2.26%) 등은 상승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3900선은 방어…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 ‘긴장 모드’

2025-11-19 16:15

엔비디아 실적·FOMC 회의록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외국인 대규모 매도

장중 38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하며 3900선을 회복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3.02포인트(0.33%) 오른 3966.64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전환했다. 장중 2%대까지 급락하며 8거래일 만에 3900선 아래로 밀렸으나 다시 낙폭을 축소했다.
오는 20일(한국시간)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약세 속에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1조 순매도’…AI 관련주 약세 영향 확대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83%, 1.21%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확산된 것”이라며 “이미 높은 숫자로 선반영된 엔비디아의 실적 컨센서스에 대한 부담과 실적이 잘 나오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우려된다는 비관론까지 제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1조51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4491억원, 625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72%), 운송장비·부품(-1.51%), 전기·전자(-1.20%) 등은 내린 반면 금속(1.97%), 통신(1.53%), 음식료·담배(1.33%)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1.33%), SK하 이닉스(-1.40%), LG에너지솔루션(-1.24%), 현대차(-0.19%), HD현대중공업(-4.81%), 두산에너빌리티(-1.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KB금융(-0.24%), 기아(0.00%)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71.31포인트(0.84%) 떨어진 871.3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홀로 70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78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알테오젠(-2.68%), 에코프로비엠(-1.03%), 에코프로(-2.82%), 리가켐바이오(-2.86%), HLB(-2.73%), 삼천당제약(-2.03%), 파마리서치(-0.7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1.98%), 펩트론(7.21%), 레인보우로보틱스(2.2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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