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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TV 매아리]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동반 하락…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긴장 최고조' 2025-11-18 10:09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국시간 기준 20일 목요일 새벽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하게 확산된 모습입니다.

AI·반도체 중심의 밸류 부담이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렸고,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수요 둔화 없음을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보수적인 가이던스가 나오면 시장 반응이 부정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같은 날 개장 전 발표되는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 여력과 연말 쇼핑 시즌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주목됩니다.

◎ 제약: 노보노디스크 가격 인하에 관심 집중
제약 업종에서는 노보노디스크와 에브비 등 방어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의 소비자 가격을 월 499달러에서 349달러로 약 30% 인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자, 노보노디스크가 시장 방어를 위한 선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신규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월 199달러 프로모션도 내년 3월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전기차·자동차: 테슬라 상승폭 축소…리비안·루시드 약세

전기차 업종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목표주가 상향과 중국산 부품 배제 요구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초반 상승했지만, 전기차 업황 불안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리비안·루시드 등 다른 전기차 종목도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편 포드와 아마존이 중고차 플랫폼에서 협력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허츠와 카맥스는 급락한 반면, 카바나는 플랫폼 경쟁력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등했습니다.

◎ 금융: 은행·카드사 약세…버크셔 매입 ‘처브’만 소폭 상승

금융 업종은 대출 둔화와 부실 우려가 커지며 은행·카드사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처브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 AI·반도체 중심 약세…엔비디아 실적 전까지 ‘극도의 경계 모드’

이번 시장 하락의 핵심 요인은 AI·반도체 기업의 동반 약세였습니다.

엔비디아(-1.88%)는 기관들의 13F 보고서에서 지분 축소가 확인되며 하락했고, AMD와 팔란티어는 3%대 하락했습니다.

TSMC·인텔·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모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 M7: "알파벳만 강세…버핏 효과"

이날 M7(미국 주요 빅테크 7종목) 가운데서는 알파벳만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약 6조 원 규모의 지분을 신규 매수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버핏 효과'가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알파벳은 장중 한때 5%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버크셔의 지속적인 매도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했고, 아마존은 1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메타도 AI 수익성 논란이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초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업황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 미국 금리 전망: 올해 동결, 인하는 내년부터

금리 전망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면서 12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한 달 전 90%에서 약 45%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고, 내년부터 2~3차례 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해졌습니다.

◎ 골드만자산운용: 2026 글로벌 전망
골드만자산운용은 최근 발표한 2026년 글로벌 전망에서 여전히 채권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평가했습니다.

고금리·높은 변동성 환경에서는 안정적인 이자 수취 전략이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미국·유럽·영국·일본의 통화정책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비대칭 통화정책'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아마존: 인공지능 인프라 위해 17조6천억 원 회사채 발행

미국 기업들의 AI 경쟁은 투자재원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17조6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라클·메타·알파벳 등도 최근 수십조 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진행하며 '빚내서 AI 투자' 흐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내년 미국 회사채 발행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 비트코인: 3주 연속 자금 유출…추가 악재 겹쳐 약세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서 약 20억 달러(약 2조7천억 원)가 유출되며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3주 연속 자금이 이탈했습니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리스크가 겹치며 비트코인은 9만2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관련 종목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 퀀텀컴퓨팅: 실적 개선 + 현금 15억 달러 보유 → 이틀 연속 급등

양자 기술 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 Inc.)이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

연구개발 및 하드웨어 계약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고, 신규 양자 시스템의 클라우드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회사가 15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재무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52주 신고가 종목
▲존슨앤존슨 (JNJ) (+1.9%)▲아스트라제네카 (AZN) (+0.3%)▲노바티스 (NVS) (+0.2%)▲암젠 (AMGN) (+1.5%)

◎ 주요 뉴스 헤드라인
▲미증시 3대지수 하락 마감... 엔비디아실적 경계 고조
▲웨드부시 "AI 장기적 랠리... 엔비디아실적 분수령"
▲비트코인, 9만 1천 달러선까지하락... 올해 상승폭 반납
▲아마존, 150억 달러 회사채 발행... AI인프라 재원 확보
▲백익관 "AI 생산성 급등에 노동시장 일시적 둔화"
▲연준 부의장,금리 동결 무게…"천천히 추가 인하해야"
▲양자주 퀀텀컴퓨팅, 3분기 실적 개선에 급등
▲AI·반도체주또 조정...엔비디아·팔린티어·AMD 하락

◎ 이번 주 미국 증시 주요 일정 (11/18~11/21)

▲11월 18일(화) 홈디포(HD), 메드트로닉(MDT) 실적발표 (개장 전)
▲11월 19일(수) 엔비디아(NVDA) 실적발표 (장 마감 후)
FOMC 회의록 공개 (04:00)
미 11월 NAHB 주택시장지수 (00:00)
미 MBA 모기지 신청건수(21:00)
미 10월 주택착공건수(22:30)
미 10월 건축허가건수 예비치(22:30)
▲11월 20일(목) 월마트 실적 (22:00)
미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22:30)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22:30)
▲11월 21일(금) 미국, 옵션만기일
LA오토쇼
미 10월 경기선행지수(00:00)
미 10월 기존주택판매(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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