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1.8% 하락…10거래일만에 4,000선 아래로 | 2025-11-07 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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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7일 1.8% 넘게 내려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4,000선을 내줬습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2.69포인트(1.81%) 하락한 3,953.76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지난달 27일 사상 처음 종가 기준 4,000선을 돌파했으나, 10거래일 만에 3,900대로 밀려났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로 출발해 낙폭을 줄여 4,000선을 회복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뒤 한때 3,900선마저 내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낙폭은 일부 축소됐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1.36포인트(2.38%) 내린 876.81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증권가는 이 같은 하락세의 원인으로 'AI 버블론' 재점화를 꼽았습니다. 이 영향에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주가 지수가 모두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엔비디아(-3.65%), 팰런티어(-6.84%), AMD(-7.27%) 등 AI 관련 대표 종목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저사양 AI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는 소식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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