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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AAPEX 2025서 신기술 공개…"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2025-11-07 15:49
【 앵커멘트 】
운전자가 차량을 능동적으로 유지·보수하는 시장을 애프터마켓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보다 오히려 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애프터마켓의 본고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사업계획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김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5와 세마쇼에 국내 기업들이 참가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3사는 공동부스를 마련해 전기동력 자동차 대응 제품과 전략군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저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고,

한온시스템은 타이어와 공조·배터리 기술을 집약한 메인 목업 차량을 전시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내부 센서를 통해 압력과 온도·마모 상태를 실시간 탐지해 차량에 전달하는 지능형 타이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또 공기 주입이 별도로 필요 없는 에어리스 콘셉의 타이어도 공개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3사의 개발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한국앤컴퍼니 관계자
- "배터리와 열 관리·타이어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자동차 핵심 부품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의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20여 개 중소기업들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합동부스를 제작해 참여했습니다.

넥센타이어는 APPEX와 함께 개최되는 세마쇼에 참가해, 사계절용 타이어 상품과 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초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를 공개했습니다.

2종의 타이어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승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차량 자체 수리를 선호하는 미국의 애프터마켓 시장은 현재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기차가 상대적으로 부품이 적고 감전 위험이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애프터마켓은 주요 부품들이 아닌 운전자의 기호 위주로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전동화 차량 시대에는 UI나 인터페이스 부분 또는 자동차 튜닝이나 맵핑 같은 개인의 취향을 살리는 쪽으로 발전하거나 전환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환에 속도가 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성과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