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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넥스페리아 통제 후폭풍 독일 자동차 부품 생산 축소	2025-11-04 19:38
중국 기업이 소유한 네덜란드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페리아를 두고 중국과 네덜란드가 갈등을 빚으면서 반도체 공급난이 발생해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되는 넥스페리아 반도체의 수출을 일부 허용한다고 밝혔음에도 네덜란드가 넥스페리아 경영권 박탈 조치를 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4일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중국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과 안전을 책임지는 태도로 11월 1일 조건에 부합하는 수출에 대해 (금지 조치를) 면제해 넥스페리아의 공급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선포했다"며 "중국은 네덜란드가 책임지는 태도로 중국과 마주 보고 기업 내부 사무 간섭을 중단해 넥스페리아 반도체 문제의 건설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넥스페리아 반도체 공급난에 따라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는 엔진제어장치(ECU) 등을 주로 생산하는 잘츠기터 공장의 근로시간 단축을 노동당국에 신청했다고 로이터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쉬에 이어 독일 2위 부품업체인 ZF프리드리히스하펜도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슈바인푸르트 공장의 교대 근무를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말 자국 넥스페리아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 기업 윙테크의 네덜란드 자회사인 넥스페리아의 경영권을 기술 유출과 국가안보 위협 등 이유로 장악했기 때문이다. 중국 공장은 넥스페리아 반도체의 약 80%를 생산하고 있다. 윙테크가 2019년 지분 전량을 인수한 넥스페리아는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김제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中, 넥스페리아 통제 후폭풍 독일 자동차 부품 생산 축소

2025-11-04 19:38

중국 기업이 소유한 네덜란드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페리아를 두고 중국과 네덜란드가 갈등을 빚으면서 반도체 공급난이 발생해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되는 넥스페리아 반도체의 수출을 일부 허용한다고 밝혔음에도 네덜란드가 넥스페리아 경영권 박탈 조치를 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4일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중국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과 안전을 책임지는 태도로 11월 1일 조건에 부합하는 수출에 대해 (금지 조치를) 면제해 넥스페리아의 공급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선포했다"며 "중국은 네덜란드가 책임지는 태도로 중국과 마주 보고 기업 내부 사무 간섭을 중단해 넥스페리아 반도체 문제의 건설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넥스페리아 반도체 공급난에 따라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는 엔진제어장치(ECU) 등을 주로 생산하는 잘츠기터 공장의 근로시간 단축을 노동당국에 신청했다고 로이터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쉬에 이어 독일 2위 부품업체인 ZF프리드리히스하펜도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슈바인푸르트 공장의 교대 근무를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말 자국 넥스페리아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 기업 윙테크의 네덜란드 자회사인 넥스페리아의 경영권을 기술 유출과 국가안보 위협 등 이유로 장악했기 때문이다. 중국 공장은 넥스페리아 반도체의 약 80%를 생산하고 있다.
윙테크가 2019년 지분 전량을 인수한 넥스페리아는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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