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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길잡이 돼준 거장”…‘터미네이터’ 촬영감독 별세	2025-11-03 14:03
영화 ‘터미네이터’, ‘사랑과 영혼’ 등의 촬영 감독을 맡았던 애덤 그린버그가 사망했다. 향년 88세. 애덤 그린버그와 영화 ‘더 앰버서더’에서 호흡을 맞췄던 아브라함 카픽 촬영 감독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달 30일 그가 별세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애덤은 감동을 주기 위해 말하지 않았고 소통하기 위해 말했다. 그는 지시로 이끌지 않았고 모범으로 이끌었다. 그는 결코 명령하지 않고 우리 곁에서 함께 헤엄쳤다. 명료함, 지혜, 그리고 평온함이 있었다. 이제 우리에게는 그의 말과 정신의 메아리만 남아있다”고 애도했다. 애덤 그린버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함께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을 함께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촬영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과 인터뷰를 통해 “저는 애덤에게 촬영 기술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걸 배웠다”며 “‘할 수 있다’는 그의 정신은 저의 길잡이가 되어줬다”고 말했다. 또 “애덤 없이는 영화 ‘터미네이터’를 만들 수 없었다. 그는 제게 색과 조명이 가지는 서사적인 힘을 가르쳐줬다. 애덤처럼 밤 장면 촬영을 잘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거장이었다”며 “그의 재능과 정신이 그리울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애덤 그린버그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외에도 ‘사랑과 영혼’, ‘러시 아워’, ‘라밤바’, ‘시스터 액트’, ‘가제트 형사’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2013년에는 ‘예루살렘의 발자국’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임스 카메론 “길잡이 돼준 거장”…‘터미네이터’ 촬영감독 별세

2025-11-03 14:03

영화 ‘터미네이터’, ‘사랑과 영혼’ 등의 촬영 감독을 맡았던 애덤 그린버그가 사망했다. 향년 88세.
애덤 그린버그와 영화 ‘더 앰버서더’에서 호흡을 맞췄던 아브라함 카픽 촬영 감독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달 30일 그가 별세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애덤은 감동을 주기 위해 말하지 않았고 소통하기 위해 말했다. 그는 지시로 이끌지 않았고 모범으로 이끌었다. 그는 결코 명령하지 않고 우리 곁에서 함께 헤엄쳤다. 명료함, 지혜, 그리고 평온함이 있었다. 이제 우리에게는 그의 말과 정신의 메아리만 남아있다”고 애도했다.

애덤 그린버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함께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을 함께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촬영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과 인터뷰를 통해 “저는 애덤에게 촬영 기술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걸 배웠다”며 “‘할 수 있다’는 그의 정신은 저의 길잡이가 되어줬다”고 말했다.
또 “애덤 없이는 영화 ‘터미네이터’를 만들 수 없었다. 그는 제게 색과 조명이 가지는 서사적인 힘을 가르쳐줬다. 애덤처럼 밤 장면 촬영을 잘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거장이었다”며 “그의 재능과 정신이 그리울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애덤 그린버그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외에도 ‘사랑과 영혼’, ‘러시 아워’, ‘라밤바’, ‘시스터 액트’, ‘가제트 형사’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2013년에는 ‘예루살렘의 발자국’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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