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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술' 양자컴퓨터, 호재 릴레이…관련 ETF '급등'	2025-10-15 15:14
【 앵커멘트 】 '꿈의 기술'로 불리는 양자컴퓨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에 이어 JP모건의 대규모 투자 소식까지 전해지자, 양자컴퓨터 관련 ETF도 뚜렷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해 일명 '꿈의 기술'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최근 노벨물리학상이 양자컴퓨터 개발의 기반을 닦은 존 클라크, 미셸 드보레, 존 마티니스 교수에게 돌아가자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13일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이 양자컴퓨팅 등 주요 첨단 기술에 1조 5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뉴욕 증시는 또 한 번 들썩였습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의 관련 ETF 수익률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월 15일~10월 14일)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68.96% 급등했습니다. 이어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도 각각 57.47%, 56.47% 상승했으며, KIWOOM 미국양자컴퓨팅과 RISE 미국양자컴퓨팅 역시 각각 42.14%, 32.03%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잇달은 호재에 양자컴퓨터 기술 상용화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자, 관련 ETF 수익률이 급등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양자컴퓨팅 산업의 정확한 상용화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은 투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AI산업을 대표하는 챗GPT처럼, 개인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양자컴퓨터 산업에는 아직 없다는 점도 한계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총 /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 - "여러 산업에 적용이 되면 AI 못지않게 파괴적 혁신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점을 얘기하기는 되게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아직은 실용화가 되지도 않았고, 킬러 애플리케이션도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에 있어서 불확실성과 급등락이 많을 것 같긴 합니다." 인류 문명을 바꿀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평가되는 양자컴퓨터 산업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minjung@mktv.co.kr ]

'꿈의 기술' 양자컴퓨터, 호재 릴레이…관련 ETF '급등'

2025-10-15 15:14

【 앵커멘트 】
'꿈의 기술'로 불리는 양자컴퓨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에 이어 JP모건의 대규모 투자 소식까지 전해지자, 양자컴퓨터 관련 ETF도 뚜렷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해 일명 '꿈의 기술'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최근 노벨물리학상이 양자컴퓨터 개발의 기반을 닦은 존 클라크, 미셸 드보레, 존 마티니스 교수에게 돌아가자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13일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이 양자컴퓨팅 등 주요 첨단 기술에 1조 5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뉴욕 증시는 또 한 번 들썩였습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의 관련 ETF 수익률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월 15일~10월 14일)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68.96% 급등했습니다.

이어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도 각각 57.47%, 56.47% 상승했으며, KIWOOM 미국양자컴퓨팅과 RISE 미국양자컴퓨팅 역시 각각 42.14%, 32.03%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잇달은 호재에 양자컴퓨터 기술 상용화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자, 관련 ETF 수익률이 급등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양자컴퓨팅 산업의 정확한 상용화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은 투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AI산업을 대표하는 챗GPT처럼, 개인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양자컴퓨터 산업에는 아직 없다는 점도 한계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총 /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
- "여러 산업에 적용이 되면 AI 못지않게 파괴적 혁신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점을 얘기하기는 되게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아직은 실용화가 되지도 않았고, 킬러 애플리케이션도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에 있어서 불확실성과 급등락이 많을 것 같긴 합니다."

인류 문명을 바꿀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평가되는 양자컴퓨터 산업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minju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