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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책연구원 "인구유입·정착 선순환 필요"…대응 모델 제시	2025-10-13 16:43
대구정책연구원이 급격한 인구감소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형 인구위기 대응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연구원은 오늘(13일) 발간한 '대구정책브리프 제24호'에서 대구시가 인구, 일자리, 출산·양육, 정주공간, 인구친화제도를 아우르는 종합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구유입 체류 정착 귀환'의 선순환 체계를 통해 지역 활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시 인구는 2019년부터 자연감소가 시작돼 2044년에는 200만 명 아래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난해 기준 대구 인구소멸위험지수는 0.52로 '소멸주의 단계'에 진입했으며, 노인 인구 비중도 20.9%로 초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반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해 다소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형 투트랙 인구적응 전략으로 전환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및 취업역량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복지 서비스 제공 ▲교육 $의료 $교통 $주거 $문화 등 충분한 정주 인프라 조성 ▲통근(학) $관광 $업무 등으로 유입되는 체류인구 확보로 생활인구 확대 ▲인구위기 대응 법 $제도 개선 및 조직체계 정비 등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연구진은 먼저 지금까지 대구시 인구위기 대응 전략은 인구증가 정책에 중점을 뒀지만, 향후에는 인구증가 정책과 더불어 인구적응 전략을 중시하는 투트랙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안정적이고 다양한 일자리 및 선택권을 제공하여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고 지역 고용시장과의 매칭 프로세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 유치지원 강화, 대구 5대 미래신산업 육성, 제2차 공공기관이전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복지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영유아 $아동에게는 부담과 공백없는 양육환경 조성과 다양한 가족지원 서비스를, 청년에게는 결혼-출산 진입장벽 완화, 일-가정 양립정책 강화를, 은퇴 후 귀향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지역자산 기반의 이색적인 가치 경험 제공을, 노인에게는 정년연장으로 생산가능인구로의 편입 확대와 지역완결형 의료 $요양 $돌봄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정주 인프라 조성과 관련해서는 콤팩트 도시 조성 등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여 자족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일자리를 중심으로 산업-교육-주거-복지-문화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직(職)-주(住)-문(文) 연계를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연구진은 통근(학)·관광·업무 등으로 유입되는 체류인구 확보로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나아가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법 $제도 개선과 조직체계 정비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인구영향평가제도 도입과 인구영향평가 관련 조례 제정, 대구시 정책기획관 중심의 인구정책 수립-조정-평가-환류를 위한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장기적으로 인구정책 총괄 전담부서 신설도 고려할 필요도 있다는 겁니다. 박은희 대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구형 인구위기 대응 모델 및 핵심 전략 추진으로 대구시가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적합한 시스템 및 제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대구정책연구원 "인구유입·정착 선순환 필요"…대응 모델 제시

2025-10-13 16:43

대구정책연구원이 급격한 인구감소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형 인구위기 대응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연구원은 오늘(13일) 발간한 '대구정책브리프 제24호'에서 대구시가 인구, 일자리, 출산·양육, 정주공간, 인구친화제도를 아우르는 종합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구유입 체류 정착 귀환'의 선순환 체계를 통해 지역 활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시 인구는 2019년부터 자연감소가 시작돼 2044년에는 200만 명 아래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난해 기준 대구 인구소멸위험지수는 0.52로 '소멸주의 단계'에 진입했으며, 노인 인구 비중도 20.9%로 초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반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해 다소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형 투트랙 인구적응 전략으로 전환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및 취업역량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복지 서비스 제공 ▲교육 $의료 $교통 $주거 $문화 등 충분한 정주 인프라 조성 ▲통근(학) $관광 $업무 등으로 유입되는 체류인구 확보로 생활인구 확대 ▲인구위기 대응 법 $제도 개선 및 조직체계 정비 등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연구진은 먼저 지금까지 대구시 인구위기 대응 전략은 인구증가 정책에 중점을 뒀지만, 향후에는 인구증가 정책과 더불어 인구적응 전략을 중시하는 투트랙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안정적이고 다양한 일자리 및 선택권을 제공하여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고 지역 고용시장과의 매칭 프로세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 유치지원 강화, 대구 5대 미래신산업 육성, 제2차 공공기관이전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복지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영유아 $아동에게는 부담과 공백없는 양육환경 조성과 다양한 가족지원 서비스를, 청년에게는 결혼-출산 진입장벽 완화, 일-가정 양립정책 강화를, 은퇴 후 귀향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지역자산 기반의 이색적인 가치 경험 제공을, 노인에게는 정년연장으로 생산가능인구로의 편입 확대와 지역완결형 의료 $요양 $돌봄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정주 인프라 조성과 관련해서는 콤팩트 도시 조성 등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여 자족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일자리를 중심으로 산업-교육-주거-복지-문화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직(職)-주(住)-문(文) 연계를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연구진은 통근(학)·관광·업무 등으로 유입되는 체류인구 확보로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나아가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법 $제도 개선과 조직체계 정비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인구영향평가제도 도입과 인구영향평가 관련 조례 제정, 대구시 정책기획관 중심의 인구정책 수립-조정-평가-환류를 위한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장기적으로 인구정책 총괄 전담부서 신설도 고려할 필요도 있다는 겁니다.

박은희 대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구형 인구위기 대응 모델 및 핵심 전략 추진으로 대구시가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적합한 시스템 및 제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