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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국감 일정 스타트…유통업계 수장들 줄소환	2025-10-13 15:01
【 앵커멘트 】 오늘(13일)부터 3주간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기업인 증인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유통업계 수장들이 줄줄이 증인석에 오르며 업계 전반의 공정 거래 관행이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대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구윤철 / 경제부총리 - "한미 관세 협상에 잘 대응하고 미중 간의 갈등 속에서도 실리를 찾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서 단계적인 물가 안정은 물론 서민경제 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업인 중에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문제와 자사주 과다보유 논란 등에 대한 이유로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내일(14일)은 유통업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출석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서 쿠팡·다이소·무신사·W컨셉 대표들이 출석하고, 정무위원회 국감에는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출석 요구를 받았습니다. 특히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주 대표와 이의환 홈플러스 전단채(전자단기사채) 피해자 대책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대면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점포 폐점 과정에서 사모펀드의 경영책임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병주 회장은 오는 30일 홈플러스 통폐합 과정에서의 노동자 처우 문제와 관련해 환노위 종합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또 다른 쟁점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여부입니다. 정부와 업계가 지난해 상생협의체를 통해 수수료를 인하·차등화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이 또한 여전히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이에 총 주문액의 15%를 상한으로 두고, 1만5천 원 이하 소액 주문은 25%까지 허용하는 대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0일) -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배달 플랫폼이 과도하게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이번 국감에는 190여 명의 기업인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증인 채택을 철회했지만, 국민의힘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총수급 증인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lee.youjin@mktv.co.kr ]

이재명 정부 첫 국감 일정 스타트…유통업계 수장들 줄소환

2025-10-13 15:01

【 앵커멘트 】
오늘(13일)부터 3주간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기업인 증인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유통업계 수장들이 줄줄이 증인석에 오르며 업계 전반의 공정 거래 관행이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대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구윤철 / 경제부총리
- "한미 관세 협상에 잘 대응하고 미중 간의 갈등 속에서도 실리를 찾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서 단계적인 물가 안정은 물론 서민경제 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업인 중에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문제와 자사주 과다보유 논란 등에 대한 이유로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내일(14일)은 유통업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출석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서 쿠팡·다이소·무신사·W컨셉 대표들이 출석하고,

정무위원회 국감에는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출석 요구를 받았습니다.

특히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주 대표와 이의환 홈플러스 전단채(전자단기사채) 피해자 대책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대면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점포 폐점 과정에서 사모펀드의 경영책임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병주 회장은 오는 30일 홈플러스 통폐합 과정에서의 노동자 처우 문제와 관련해 환노위 종합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또 다른 쟁점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여부입니다.

정부와 업계가 지난해 상생협의체를 통해 수수료를 인하·차등화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이 또한 여전히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이에 총 주문액의 15%를 상한으로 두고, 1만5천 원 이하 소액 주문은 25%까지 허용하는 대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0일)
-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배달 플랫폼이 과도하게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이번 국감에는 190여 명의 기업인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증인 채택을 철회했지만, 국민의힘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총수급 증인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lee.youji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