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믿겠다 코스피"… 곱버스에 베팅한 개미들 | 2025-09-15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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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사상최고 ◆ 15일 코스피가 3400선을 넘어선 가운데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최근 일주일간 상반된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시장 하락에 베팅한 반면, 외국인은 상승세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일 하락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집계됐다. 개인들은 해당 상품을 2914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 ETF는 일주일간 13.42%의 손실을 기록했다. 2위 ETF도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인버스'로 순매수 규모가 707억원에 달했다. 이 ETF는 일주일간 6.93% 내렸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TIGER 200선물레버리지'를 121억원어치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선물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최근 일주일간 수익률은 15.10%에 달한다. 외국인 순매수 2위 상품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118억원)로 집계됐다. 코스닥15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111억원)가 3위에 올랐다. 'KODEX 인버스'(91억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83억원)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투자성향 차이는 코스피 거래대금에서도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간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조2476억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4조42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유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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