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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나는 美 소비재…9월 노동절 특수 기대	2025-08-31 13:58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대목이 다가오면서 미국 소비주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Retail은 올해 들어 4월 초까지 -22%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최근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등세가 뚜렷했다. 28일(현지시간) 마감 기준 85.31 달러로 기준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이 4.53% 수준이다. 국내 상장된 비슷한 상품인 타이거미국소비트렌드액티브 ETF 역시 6개월 수익률은 -3.23%지만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79%로 회복세다. 앞서 연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엄포 직후 시장에서는 소비 붕괴 시나리오가 나오며 관련 주가들이 급락했다. 하지만 실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우려와 달랐다. 대표 기업인 월마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774억달러(약 246조원)를 기록했다. 경기 심리도 안정세다. 최근 경제지표인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예상치와 일치했다. 인플레이션 지속, 고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지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9월 첫째 월요일 노동절을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도 최근 상승세가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회복세에도 소비주들이 아직까지 S&P 전체 상승 폭을 웃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10% 상승했지만 SPDR S&P Retail 올해 8% 상승에 그친 상황이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는 “SPDR S&P Retail이 83달러 선을 돌파한 지금 90달러가 새로운 목표”라고 제시했다. 품목 별로는 자동차·부품, 크루즈·호텔·카지노 관련 기업을 긍정적으로 봤고 레스토랑은 변동성을 이유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시 살아나는 美 소비재…9월 노동절 특수 기대

2025-08-31 13:58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대목이 다가오면서 미국 소비주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Retail은 올해 들어 4월 초까지 -22%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최근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등세가 뚜렷했다.
28일(현지시간) 마감 기준 85.31 달러로 기준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이 4.53% 수준이다.
국내 상장된 비슷한 상품인 타이거미국소비트렌드액티브 ETF 역시 6개월 수익률은 -3.23%지만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79%로 회복세다.
앞서 연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엄포 직후 시장에서는 소비 붕괴 시나리오가 나오며 관련 주가들이 급락했다. 하지만 실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우려와 달랐다.
대표 기업인 월마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774억달러(약 246조원)를 기록했다.
경기 심리도 안정세다. 최근 경제지표인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예상치와 일치했다.
인플레이션 지속, 고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지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9월 첫째 월요일 노동절을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도 최근 상승세가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회복세에도 소비주들이 아직까지 S&P 전체 상승 폭을 웃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10% 상승했지만 SPDR S&P Retail 올해 8% 상승에 그친 상황이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는 “SPDR S&P Retail이 83달러 선을 돌파한 지금 90달러가 새로운 목표”라고 제시했다.
품목 별로는 자동차·부품, 크루즈·호텔·카지노 관련 기업을 긍정적으로 봤고 레스토랑은 변동성을 이유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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