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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인 500만명 온다”…무비자 입국 허용에 관련주 ‘쑥’	2025-08-11 23:03
카지노주 2분기 실적개선 호재 파라다이스"GKL 52주 신고가 면세"여행주도 덩달아 상승세 정부가 다음달 말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중국 소비주가 고개를 들고 있다. 발표 직후 여행·면세·카지노 업종이 들썩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관련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파라다이스 주가는 19.00% 상승해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GKL은 8.89% 올랐다. 파라다이스와 GKL 주가는 지난 8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1.19%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큰 상승폭이다. 면세점과 여행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호텔신라 7.89%, 노랑풍선 17.00%, 참좋은여행 7.16%, 모두투어 5.3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시행 허용에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중국 관련주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카지노주의 경우 올해 2분기 개선된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45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3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GKL 역시 2분기 매출 1009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해 각각 2.1%, 20.8% 늘었다. 여기에 마카오 카지노 업황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권가에서는 카지노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바운드 호황과 향후 규제 완화 시 본격적인 실적 상향 구간 진입, 수급과 멀티플에 영향을 가장 크게 주는 글로벌 동종업계인 마카오 카지노 회복도 호재로 작용 중”이라며 “지난 4월부터 호재들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지만, 정책 수혜와 마카오 반등이 이제 갓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카지노 선호 의견은 조금 더 길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 인바운드(유입) 회복이 리테일, 화장품, 콘텐츠 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중국 방문객은 500만명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수혜는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중기적 관점에서 리테일숍 등 개인화 판매 채널, 화장품·생활용품 등 준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콘텐츠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중국인 500만명 온다”…무비자 입국 허용에 관련주 ‘쑥’

2025-08-11 23:03

카지노주 2분기 실적개선 호재
파라다이스"GKL 52주 신고가
면세"여행주도 덩달아 상승세

정부가 다음달 말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중국 소비주가 고개를 들고 있다. 발표 직후 여행·면세·카지노 업종이 들썩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관련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파라다이스 주가는 19.00% 상승해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GKL은 8.89% 올랐다. 파라다이스와 GKL 주가는 지난 8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1.19%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큰 상승폭이다.
면세점과 여행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호텔신라 7.89%, 노랑풍선 17.00%, 참좋은여행 7.16%, 모두투어 5.3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시행 허용에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중국 관련주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카지노주의 경우 올해 2분기 개선된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45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3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GKL 역시 2분기 매출 1009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해 각각 2.1%, 20.8% 늘었다.
여기에 마카오 카지노 업황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권가에서는 카지노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바운드 호황과 향후 규제 완화 시 본격적인 실적 상향 구간 진입, 수급과 멀티플에 영향을 가장 크게 주는 글로벌 동종업계인 마카오 카지노 회복도 호재로 작용 중”이라며 “지난 4월부터 호재들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지만, 정책 수혜와 마카오 반등이 이제 갓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카지노 선호 의견은 조금 더 길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 인바운드(유입) 회복이 리테일, 화장품, 콘텐츠 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중국 방문객은 500만명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수혜는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중기적 관점에서 리테일숍 등 개인화 판매 채널, 화장품·생활용품 등 준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콘텐츠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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