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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빠졌나요?…하락장서도 3개월 17% 오른 이 상품, 관심 '쑥' 2021-08-24 19:50
최근 흔들리는 장세 속에서도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성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식형 액티브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기존 패시브 ETF의 장점인 저비용·투명성과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의 장점을 결합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개정으로 지난해 9월 첫 상장이 이뤄졌다. 지난 5월 25일에는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신탁·타임폴리오 등 4개 운용사에서 ETF 8개를 동시에 상장하면서 본격적인 액티브 ETF 시대가 열렸다. KB·흥국·한화자산운용도 차례로 주식형 액티브 ETF를 출시해 현재 거래되고 있는 상품은 총 16개, 순자산은 5000억원에 달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5일 상장한 8개 액티브 ETF의 3개월 성적표는 비교지수를 대부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개월 코스피가 5% 가까운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액티브 ETF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수익률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는 곳은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운용사로 명성을 쌓은 타임폴리오다. 다른 운용사와 달리 그동안 ETF를 운용해본 경험이 없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 출신인 문경석 전무를 영입하고 액티브 ETF 사업에 뛰어들어 순자산 600억원으로 단숨에 ETF 업계 9위로 올라섰다. 'TIMEFOLIO BBIG액티브'는 23일까지 3개월 수익률 15.88%를 거두며 동시에 상장한 8개 ETF 중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BBIG액티브'로 17.65%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TIMEFOLIO BBIG액티브 ETF는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게임즈, 네이버, 카카오 등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운용 대표는 "운용 역량을 액티브 ETF에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투자자들에게 좋은 성과를 돌려드리고 싶다"며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투자에도 활용하면서 재산 증식 수단으로 많이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ETF 추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액티브 ETF를 통한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타임폴리오운용이 코스피를 비교지수로 두고 초과수익을 내기 위해 출시한 'TIMEFOLIO Kstock액티브'도 비교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거뒀다. 5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3개월간 코스피는 2.56% 빠졌지만 이 ETF는 1.65% 수익률을 올렸다.
삼성자산운용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지난 3개월간 5.25% 수익을 거두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간 비교지수인 FnGuide K-신재생에너지 플러스 지수 상승률(1.10%)과 비교하면 5배 좋은 성과다.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는 3개월간 4.89% 수익을 냈지만 비교지수인 FnGuide 퓨처모빌리티 지수 상승률 8.90%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KODEX K-미래차액티브 역시 비교지수는 2.57% 올랐지만 3개월 수익률이 -1.33%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코스피가 5% 넘게 떨어진 최근 1개월(7월 23일~8월 23일) 상황을 봐도 미래에셋운용과 타임폴리오운용의 액티브 운용 역량이 두드러졌다. TIGER 글로벌BBIG액티브의 1개월 수익률은 1.55%로 1개월 수익률 비교가 가능한 12개 액티브 ETF 중 1위에 올랐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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