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골드만삭스 "코스피 3700 간다…공매도 재개 영향 크지 않을 것" 2021-02-23 18:13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코스피가 37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3200보다 무려 500포인트를 올린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23일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감안할 때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이처럼 분석했다. 공매도 재개에 대해서는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주식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내 경기순환주와 4차산업혁명 관련주에 대해 비중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 기업들의 순이익 전망치를 시장 전망치(54%)보다 5%포인트 높은 59%로 올렸다.
그러면서 4차산업 관련 기업과 함께 반도체·자유소비재·소재 등 경기민감주도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낮은 금리가 시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코스피의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기존 12.5배에서 13.1배로 올렸다. 디지털 경제를 중심으로 시장의 구성이 바뀌었다는 점도 높아진 가치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매도 재개에 대해서는 시장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과 2011년 공매도 재개 사례를 이유로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시장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서 상승할 때 다른 시장 보다 더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면에서는 화학·기술·하드웨어·반도체·금융주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