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 영업점 40% 사라져…"경영여건 나빠 비용 줄여야, 비대면 영업 가속화" | 2020-07-07 1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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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2년간 카드사들의 영업점포 수를 보면 대폭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경영여건이 워낙 나빠지면서 인력운영 비용이나 영업비용을 줄이다보니 대면영업 위주의 지점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건데요. 그러는 사이 비대면 영업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카드 모집인들의 자리는 더 위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면영업을 위주로 하는 카드 모집인들의 본거지인 카드사 영업점. 지난 2년간 10곳 가운데 4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현대카드가 107곳에서 53곳으로, KB국민카드가 70곳에서 39곳으로, 하나카드가 40곳에서 15곳으로 영업점포를 줄였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대면영업점포를 줄여가는 이유는 뭘까? ▶ 인터뷰(☎) : 카드업계 관계자 - "경영환경 자체가 안 좋아지다 보니까 비용이나 인력 운영에 대한 효율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 자체를 거점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조정하게 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카드사들의 경영여건이 나빠지면서 지역별로 흩어진 영업 인프라를 통폐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대신, 비대면 영업과 제휴 카드 마케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대면영업점포가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카드업계 관계자 - "카드 모집인들의 영업 거점이 카드 영업점입니다. 카드 모집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면서, 카드 모집인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영업비용을 모집인에게 지출하기보다는 가맹점이나 은행, 페이사에투자해 고객에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의 영업을 확장하고 있는 겁니다. 카드업계가 코로나19 사태에 악화된 경영환경으로 모집인들의 거점인 영업점포들이 빠르게 자취를 감추면서 비대면 영업의 확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영상편집 : 박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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