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험 200% 활용법] 은퇴까지 시간여유 있다면 투자형 연금보험 고려할만 2019-11-08 04:07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출생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예측됐다. 축복받은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은퇴설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특히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는 이른바 '낀 세대'로 부모 봉양과 자녀 부양으로 인해 정작 본인의 노후 준비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최근 한 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만 50~69세 응답자 3명 중 1명(34.5%)은 성인 자녀와 노부모를 동시에 부양하는 '더블케어'족이라고 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하루빨리 은퇴설계를 해야 하는 이유다. 은퇴설계 시에는 본인과 배우자의 예상 은퇴기간을 계산해보고 필요한 노후자금을 준비해야 한다.
은퇴하면 수입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고정생활비나 노후의료비, 경조사비 등 지출은 꾸준히 발생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은퇴 후에도 수입이 은퇴 전 소득의 70% 이상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선 국민연금부터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필수다. 은퇴설계의 근간이 되는 국민연금은 국가가 운영하고 평생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연금액이 상승하므로 연금의 실질가치도 보전된다.
추가적인 은퇴자금 확보는 개인연금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개인연금보험은 크게 연금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으로 나뉜다.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고르면 된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해야 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을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연금 형태로 수령할 경우 연간 납입액의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상품 중 세금환급효과가 가장 높은 편이다.
일반연금보험은 의무 납입기간 없이 45세 이후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 소득공백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월 150만원 한도로 5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연금보험은 수령방법에 따라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상속연금형 등으로 구분된다. 종신연금형을 선택하면 평생 동안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장수리스크에 대비하는 최적의 대안이 된다. 은퇴까지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다면 보다 높은 투자수익은 물론 인플레이션도 헤지할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 등 투자형 연금보험도 고려할 만하다.
[진금숙 교보생명 토성FP지점 FP]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