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험 200% 활용법] 보험료 내기 어려운 경우엔 감액완납·정기보험 활용을 2019-11-01 04:08
저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全) 산업 업황 BSI는 69로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에 긍정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최근 보험 해약을 문의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보험은 중도 해약하면 향후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보험을 해약하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고, 미래의 위험에 대비할 수단이 사라지게 된다. 또 경제 상황이 나아져 보험에 다시 가입할 때는 보험료가 상승하고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입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무작정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것보다 재무설계사나 보험사에 문의해 보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보험사들은 고객을 위해 해약 없이 보험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감액완납제도와 연장정기보험제도가 대표적이다.
추가적인 보험료 납입 없이 보장을 계속 받길 원하는 고객이라면 '감액완납제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가입한 보험계약의 보장기간과 지급조건은 그대로 두고 보장금액을 낮추는 것이다. 예컨대 보험료를 20년간 납입하고 보험금 1억원을 받기로 한 경우 10여 년이 지난 시점에 감액완납을 신청하면 추가 납입 없이 보험금의 절반인 5000만원 정도를 평생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금액이 줄어드는 것을 원하지 않다면 '연장정기보험제도'를 고려할 만하다. 보장금액은 그대로 두면서 보장기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종신보험을 일정 연령까지 보장하는 정기보험으로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보험료 자동대출 납입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제도는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매월 보험료만큼 보험계약대출을 받아 보험료를 대신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또 '보험료 납입일시중지'는 보험료 납입 없이 일정기간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다. 보험료를 연체해 보험이 해지됐다면 해지일로부터 2년 이내에 보험계약을 부활 신청하여 다시 유지할 수 있다.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최소한의 안전판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주현 교보생명 한일FP지점 FP]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