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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출시 1년여 만에 설정액 2천억 2018-06-18 15:19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3월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시리즈' 설정액이 지난 15일 2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시리즈는 출시 두 달 만인 지난해 4월 설정액 5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같은 해 11월 설정액 1천억 원, 출시 1년 3개월만인 지난주에는 설정액 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개인별 은퇴시점에 맞춰 미리 정해진 자동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 비중을 알아서 조정해 운용하는 타겟데이트펀드(TDF)입니다.

투자자마다 각자 은퇴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정하면 사전에 정해진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운용되는 방식식입니다.

이 펀드는 자동 투자, 자동 조정, 자동 위험관리가 하나의 펀드 안에서 해결되는 것을 추구합니다.

한 번의 투자로 20여 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하나의 상품에 가입함으로써 펀드 내 투자비중이 알아서 조절됩니다.

은퇴시점이 가까워지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고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을 늘려 위험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한국운용은 이 펀드에 국내 물가와 금리변화, 한국인의 생명주기 등을 반영한 투자비중 경로(글라이드 패스)를 만들어 적용시켰습니다.

해외 투자자산뿐 아니라 국내주식을 편입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타사의 TDF와 구별되는 특징입니다.

국내 주식 투자비중을 최대 20% 수준까지 설정해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자국 선호 현상을 반영하고 환 위험에도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또 은퇴자산을 쌓기 위한 상품인 만큼 높은 기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주식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전략으로 운용됩니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연금은 장기간의 투자활동을 전제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가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과 주식, 채권 비중을 생애주기에 따라 조절해주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시리즈는 고객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연금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