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데헌 신화·유커 귀환 효과에…호텔·관광·카지노주 '들썩' | 2025-09-18 1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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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우리 관광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말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관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른바 '케데헌'의 열풍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케데헌의 누적 시청수는 3억 1천42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콘텐츠 가운데 최초로 3억 뷰를 넘어섰습니다. 케데헌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영화 속 배경인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7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늘었습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고, 10월 중국 국경절·중추절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주식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달 들어(9월 1일~17일) 15% 이상 급등했고, 파라다이스는 10%, GKL은 6% 가까이 상승하는 등 카지노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노랑풍선과 모두투어 같은 여행사 관련주와 GS그룹 계열 호텔 운영사 GS피앤엘과 아난티 등 호텔주도 함께 올랐습니다. 어제(17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시사한 것도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 / 외교부 장관 (17일) - "APEC 회의에 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서로 협의하게 될 것입니다." 증권가는 이달 말부터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업종의 목표 주가를 올려잡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minjung@mktv.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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