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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과세 저축상품 문턱 낮춘다...비대면 가입 허용	2025-09-08 13:24
20개 증권사 시스템 구축 올 하반기부터 순차 개시 금융당국이 장애인에 한해 비과세 저축상품의 비대면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간 대부분의 증권사가 영업점 방문 가입만 허용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문턱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원금 5000만원까지 이자·배당소득을 비과세 해주는 ‘비과세종합저축’ 상품에 장애인들의 비대면 가입을 순차적으로 허용하겠다고 8일 밝혔다. 비과세종합저축계좌는 장애인을 비롯해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등을 위해 마련된 세제지원 상품이다. 주식, 채권,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관련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는 23개가 있으나 이중 20개사가 영업점 방문을 통한 가입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장애인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됐다.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부터 비대면 가입프로세스 구축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시행 대상은 DB, IM, KB, 교보, 신한, 한국증권금융, 케이프 등 7개 증권사다. 이어 NH, SK, 대신, 메리츠, 미래, 신영, 유안타, 하나,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가 내년 상반기 중 프로세스 구축을 완료한다. 다올, 유진, 한화, 현대차 4개사는 내년 하반기에 절차를 마무리한다. 나머지 삼성, 우리, 키움증권은 이미 비대면 가입 절차를 운용 중이다. 금감원은 우선 장애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가입을 허용한 뒤 순차적으로 나머지 가입대상으로도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가입절차 역시 공공 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이 금융투자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애인 비과세 저축상품 문턱 낮춘다...비대면 가입 허용

2025-09-08 13:24

20개 증권사 시스템 구축
올 하반기부터 순차 개시

금융당국이 장애인에 한해 비과세 저축상품의 비대면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간 대부분의 증권사가 영업점 방문 가입만 허용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문턱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원금 5000만원까지 이자·배당소득을 비과세 해주는 ‘비과세종합저축’ 상품에 장애인들의 비대면 가입을 순차적으로 허용하겠다고 8일 밝혔다.
비과세종합저축계좌는 장애인을 비롯해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등을 위해 마련된 세제지원 상품이다. 주식, 채권,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관련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는 23개가 있으나 이중 20개사가 영업점 방문을 통한 가입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장애인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됐다.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부터 비대면 가입프로세스 구축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시행 대상은 DB, IM, KB, 교보, 신한, 한국증권금융, 케이프 등 7개 증권사다. 이어 NH, SK, 대신, 메리츠, 미래, 신영, 유안타, 하나,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가 내년 상반기 중 프로세스 구축을 완료한다. 다올, 유진, 한화, 현대차 4개사는 내년 하반기에 절차를 마무리한다. 나머지 삼성, 우리, 키움증권은 이미 비대면 가입 절차를 운용 중이다.
금감원은 우선 장애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가입을 허용한 뒤 순차적으로 나머지 가입대상으로도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가입절차 역시 공공 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이 금융투자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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